▲ 바이두의 '카 라이프' 플랫폼
현대자동차가 포탈사이트 바이두(百度)와 손잡고 스마트 자동차 서비스를 선보인다.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27일 열린 전략발표회에서 중국 최초의 자동차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카 라이프(CarLife)'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카 라이프'가 내장된 차량 운전자는 차내 스크린을 통해 목적지 및 노선 검색, 네비게이션 뿐 아니라 도로상황, 실시간 주차검색, 음성검색 등 운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 라이프'를 통해 원하는 상대와 곧바로 통화 연결이 가능하며 운전 중 원하는 음악을 검색해 듣는 것도 가능하다. 지도, 음악 등 관련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바이두는 이번 '카 라이프'를 공개하기에 앞서 현대차, 아우디, 상하이퉁용(上海通用) 등 3개 업체와 협약을 맺었으며 추후 이들 업체의 제품에 '카 라이프'를 탑재할 계획이다.
바이두 류쥔(刘骏) 부총재는 이날 발표회에서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량은 1억5천4백만대에 달하고 휴대폰 사용자 수는 5억명이 넘었는데 이는 만약 자동차가 휴대폰처럼 모바일 인터넷이 연결되면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카 라이프'를 계기로 자동차 모바일 인터넷의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