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동북지역 및 로씨야 등지의 독립운동 지도자들이 1919년 길림성에서 조선독립을 최초로 선포한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1월 31일 한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심양협의회 주최로 심양한국국제학교에서 있었다.
행사에는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신봉섭총령사, 재심양한국인(상)회 박영완회장, 월드옥타 동북3성 길경갑회장 등 재심양 한국인과 조선족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무오독립선언 영상자료 상영, 무오독립선언서 랑독, 만세삼창,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서굉일 한신대학교 명예교수가 무오독립선언의 력사적의미에 대해 특별강좌를 했다.
행사 관계자는 기념행사는 올해 세번째로 열리며 무오독립선언의 중심지인 동북지역에서 진행된것에 의미가 크다고 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국가보훈처와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의 지원을 받아 행사규모를 확대했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 2월 1일 당시 항일투쟁의 중심지였던 중국 동북에서 선포된 무오독립선언에는 조소앙, 신채호, 안창호, 김좌진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대표 39인이 참여했다.
특히 무오독립선언에 참여한 39인은 일제가 패망해 광복을 맞을 때까지 단 한명의 친일변절자도 없이 항일투쟁을 계속하거나 희생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있다.
최동승 김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