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수지(나남뉴스)
가수 강수지(56)가 언젠가는 독립하게 될 딸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하면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강수지는 지난 12월 27일(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강수지TV’에 ‘수지가 딸에게 꼭 주고 싶은 아이템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강수지는 몇 주 전부터 최근까지 집안을 정리 중이다. 그녀는 그러던 중 집을 정리하는 과정도 콘텐츠라 여겨 영상을 촬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강수지는 머지 않아 결혼해 독립을 하게 되는 딸을 위해 독립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겼다.
그녀는 영상에서 “딸이 있으니까 딸이 이제 독립을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제가 이 라탄(바구니)을 하나 사놨다. 언제 독립을 해서 줄 수 있을까”라며 말했다.
특히 강수지는 “이제 비비아나를 위한 박스를 하나 만들어서 싸서 놨다가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독립할 때 이거 딱 보면 눈물 나겠다. 나만 눈물 나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비비아나는 강수지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2003년생인 비비아나는 올해로 어느덧 스무살이 됐다. 강수지는 바구니에 물건과 함께 그녀가 손수 쓴 편지도 담았다.
그러면서 강수지는 “비비아나가 나중에 독립하면 우리집에서 썼던 거랑 똑같으니까. 엄마의 추억도 담겨 있고, 이 시대의 감정을 비비아나가 나중에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딸을 향한 강수지의 모성애를 두고 네티즌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치과의사와 결혼했으나 5년 만에 합의 이혼
사진 출처: 강수지 인스타그램
앞서 강수지는 지난 1990년 1집 앨범 ‘보라빛 향기’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그녀는 1집 앨범부터 대박을 치며 단숨에 스타로 급부상한다. 이후 강수지는 2001년 미국에서 치과의사와 결혼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커플의 결혼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강수지는 결혼한 지 약 5년 만인 2006년 합의 이혼하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딸의 양육권을 갖게 된 강수지는 이혼 후 혼자 비비아나를 양육해 왔다.
이후 강수지는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모처럼 방송나들이에 나섰고, 이 방송에 동반 출연했던 방송인겸 개그맨 김국진(58)과 서로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불타는 청춘’에서 조화로운 케미를 선보이면서 2015년 S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둘 사이 열애설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도 이즈음이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2016년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뒤 2년 후인 2018년 5월 23일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면서 부부가 됐다.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올해로 결혼 5주년을 맞았다.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초혼이 아니다. 둘 다 재혼이다. 앞서 김국진은 배우 이윤성과 지난 2002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한 지 2년 만인 2004년 합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