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출연만 해다오"
김수현은 가고, 송중기는 온다. 두 사람을 섭외하기 위한 제작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김수현의 경우 아직 입대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올해 국가의 부름에 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송중기는 오는 5월 전역한다.
대어들을 낚기 위한 움직임은 은밀하고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화, 드라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시나리오가 두 사람에게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사무실에 쌓인 시나리오를 다 읽는 것이 벅찰 정도다.
두 사람은 연기력, 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배우들. 특히 SBS '별에서 온 그대'로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여 준 김수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의 움직임에 모두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도 김수현을 주목하고 있다. 제작사들은 판권 수출에 큰 영향력을 미칠 그의 차기작 선택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제발 출연만 해달라"는 러브콜이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시기는 미정이지만 김수현이 곧 입대한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미 신체검사를 마쳤다"며 "영화, 드라마 제작사들이 김수현을 잡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 없는 김수현 입장에서는 차기작 선택에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5월 말 제대하는 송중기 역시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과 마찬가지로 갖가지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올해는 김수현 뿐 아니라 2,30대 청춘 스타들의 릴레이 군입대가 예상되고 있어 송중기의 몸값은 더욱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영화 '권법'의 제작사가 그와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물론 드라마 제작사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아직 차기작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 그를 잡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또 차기작이 아니더라도 송중기와 작업을 하고 싶다는 제작사들의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김수현, 송중기는 제작사들이 가장 열을 올리는 배우들이다. 가는 김수현과 오는 송중기가 차기작으로 어떤 작품을 선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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