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과 어린이들이 간접흡연에 로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연구기관의 조사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쎈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미국내 비흡연 흑인 가운데 절반가량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보았지만 백인은 20% 수준에 불과했다. 소득별로는 저소득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로출비률이 무려 43%에 달했다. 중산층 이상 고소득층은 21%에 그쳤다. 간접흡연피해가 흑인일수록, 소득이 적을수록 더 크다는 결과다.
간접흡연피해가 가장 심한 년령층은 3~11세 어린이들이다. 이들가운데 무려 40%가 간접흡연피해를 보았다.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어른들 탓이다.
미국내 비흡연자중 간접흡연에 로출된 비률은 2000년에 무려 53%에 달했으나 2012년에는 25%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이처럼 간접흡연피해가 급감한것은 미국에서 700곳이 넘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덕분이다. 미국에서는 26개 주와 수도인 워싱톤DC에서 공공장소흡연을 금하고있다.
또 집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가구가 증가한것도 한 요인이다.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미국가구는 1993년 43%에서 2011년에는 83%로 늘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