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커플이 술에 만취해 쓰레기통 안에서 자다가 쓰레기 수거차량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론토 선에 따르면 탬파 경찰당국은 "운이 좋게 운전하던 남성이 커플의 고함을 들을 수 있었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 발견했을 때에만 해도 노숙자인줄 알았는데 술에 너무 취해 이런 황당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도날드 조단(37)과 리사 설벨라(49)는 탬파 플로리다 카지노에서 술을 마시다 인근 쓰레기통에서 잠이 들었다. 이후 수거차가 쓰레기를 담아갔고 조단과 설벨라는 이와 함께 차량 속에 들어가게 된 것.
차량을 몰던 남성은 구조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커플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커플은 외견상으로 아무런 상처가 없었지만 허리가 아프다는 주장을 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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