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천
상해동아팀과의 원정경기에서 패배한 연변팀이 리그 3련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살펴보면 상해팀은 경기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밀어붙이며 중원을 장악한뒤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연변팀은 수비진에 많은 인력을 투입하며 방어반격전술을 구사했다.
연변팀은 롱패스로 상대 뒤공간을 노렸지만 성공확률이 많이 낮았다. 동아팀은 개인기가 좋고 템포가 빠른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해 짧고 간결한 패스로 연변팀 수비진을 거세게 압박했다. 경기흐름은 완전히 상해동아팀이 주도했다. 연변팀은 단 몇차례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리용해 상대팀 꼴문을 위협했을뿐이였다. 상해동아팀의 맹공격앞에서 우리 선수들은 태클로 동아팀의 진공을 막아보려 하다보니 오히려 여러차례의 프리킥기회를 상대에 내줬다.
후반전에 들어서서 연변팀은 여전히 수비에 치중하며 상해동아팀을 막아보려 하였지만 물이 오른 상해동아팀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선수교체로 경기흐름을 바꿔보려 하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연변팀의 특점인 빠르고 절묘한 패스 련결은 찾아볼수 없었다. 상해팀은 빠른 패스와 개인기로 연변팀의 측면을 자주 파고들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너무 수비에 치중점을 두다보니 중원을 쉽게 내주었고 미드필더들의 패스련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상해동아팀의 전력이 강한 원인도 있겠지만 연변팀은 이날 자체만의 팀플레이를 펼치지 못하였다.선제꼴을 내준후에도 몇몇 교체선수의 개인플레이로 경기를 펼쳤으며 전반 경기내용은 별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연변팀은 전술, 정신력, 체력 등 모든 면에서 상해동아팀과 비교해볼 때 많이 뒤떨어진 경기를 했다고 생각된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