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카봉을 사용해 양회 뉴스를 전하고 있는 중국 여기자.
올해 '양회(两会, 중국 최대 정치행사)'를 취재 중인 여기자들 사이에서 셀카봉 열풍이 불고 있다.
인민넷(人民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양회' 개막 후, 예년과 마찬가지로 중국 및 외신 기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취재경쟁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일부 언론 소속 여기자들의 셀카봉 취재이다.
중국청년넷(中国青年网), 난하이넷(南海网), 왕이(网易) 등 매체 여기자들은 양회 개막 후 하나같이 스마트폰을 부착한 셀카봉을 사용해 자체적으로 현장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셀카봉을 이용해 양회가 열리는 인민대회당을 배경으로 양회 관련 뉴스를 전달했으며 일부는 인민대회당 내부에서도 셀카봉을 이용해 셀카 또는 멀리 떨어져 있는 중요인사를 촬영하기도 했다.
언론은 이같은 셀카봉 열풍이 부는 이유에 대해 "촬영기자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셀카봉 길이를 조절해 상황에 맞는 뉴스 보도사진, 영상을 자체적으로 촬영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 보관된 사진, 영상을 본부로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자들 외에도 '산자이 애플'로 유명한 샤오미(小米) 레이쥔(雷军) 회장도 양회 현장에서 셀카봉에 샤오미노트를 부착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