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인근 한국인이 소유한 노점상 트럭에서 7일(현지시간) 화재가 나 백악관이 긴급 봉쇄됐다. © 로이터=뉴스1
(워싱턴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 백악관 인근 노점상 트럭에서 화재가 나 백악관이 긴급 봉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비밀경호국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이날 정오께 백악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굉음이 들려 백악관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들을 몇 시간동안 차단했다.
조사 결과 15가에 위치한 기념품 판매 트럭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이언 리어리 비밀경호국 대변인에 따르면 불은 즉각 진압됐다.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불이 붙은 트럭은 버지니아 출신의 한국인 가족 소유로 "완전히 소실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비밀경호국은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해 백악관 사우스론과 맞닿은 16가와 컨스티튜션 애비뉴 교차로에서도 수상한 차량 1대를 탐지했지만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해 이날 흑인 참정권 운동인 셀마 행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앨라배마 셀마로 향할 예정이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일가의 출발이 약 한시간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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