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미국 캔자스 주 보건부가 얼마전, 오염된 아이스크림을 먹은 캔자스 주 주민 5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미국 유명 유제품회사인 ‘블루벨’사의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이 중 네 명이 블루벨사의 ‘스쿱스’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기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들이 감염된 리스테리아 샘플은 지난 1월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와 텍사스 주에서 판매된 블루벨사의 아이스크림에서 발견된 리스테리아 박테리아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스테리아 박테리아는 생명력이 강해 저온 냉장고에서도 살아 남으며 음식물이 주요 감염 매개물입니다. 리스테리아는 가장 치명적인 병원체에 속합니다.
한편 리스테리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음식을 먹고 발생하는 인간 리스테리아증은 고열과 근육통, 설사 등을 유발하며 특히 노인과 임산부, 신생아 등 면역력이 낮은 노약자들은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고 합니다.
블루벨사는 지난 13일, 회사가 해당 제품의 생산라인을 중단했으며 소매업체와 기타 판매점으로부터 10가지 아이스크림 제품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