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선양항미원조열사능원에서 진행된 한국전쟁 사망 인민해방군 유해 안장의식.
중국 정부가 6·25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군 유해 68구를 추가로 송환받아 정식 안장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선양항미원조열사능원(沈阳抗美援朝烈士陵园)에서 지원군 유해 안장식이 거행됐다. 이번 안장식에는 민정부, 외교부, 랴오닝성(辽宁省)정부, 선양군구, 사망자의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0월 한국 정부로부터 넘겨받은 6·25전쟁 당시 사망한 인민군 유해 439구를 넘겨받아 선양항미원조열사능원에 안장한 바 있다. 랴오닝성정부는 이를 위해 열사능원 내에 특별안장시설을 건립했었다.
이번 안장식 역시 추가로 송환받은 유해 68구를 지하에 있는 시설 내에 안장시키는 형태로 진행됐다.
한편 중국 민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숨진 인민해방군 군인은 19만7천65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대다수는 중국이 아닌 타향에 잠들어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