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설립 10주년을 맞는 연길시조양천진문인협회에서는 자체로 편집하고 자비로 인쇄하는 문학잡지 《아침해》 창간 10주년 기념좌담회를 조양천진 광영촌 렬군속문화실에서 개최하였다.
좌담회에서 이 협회 장형순회장이 지난 10년간의 협회사업과 《아침해》의 발전로정을 회고하였다. 그는 회원들의 노력으로 자기 손으로 타자하고 책을 묶던 일이 벌써 10년전의 일로 되였다고 하면서 무상한 세월은 흘러가지만 문학을 지향하는 회원들의 열정은 갈수록 충천한다고 개괄하였다.
그는 또 회원들이 자기의 호주머니를 털어 꾸려온 《아침해》(1기-10기)에 실린 411편의 시, 수필, 소설, 통신, 가사 등 작품들가운데서 250여편이 방송, 신문, 문학잡지에 발표되였으며 그중 서광억의 소설 《덕칠령감》이 압록강문학상을, 천광일의 《족보》와 《사라져가는 빨래방치소리》가 해외동포문학상을, 장형순의 《겨울밤의 추억》이 중앙인민방송국 《추억의 돛배》응모에서 1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녔으며 각종 생활수기 공모에서 연인수로 98명의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도 올렸다고 회고하였다.
좌담회에서 선진회원 서광억(왼쪽 두번째), 천광일을 표창하였다.
현재 12명의 회원가운데서 6명이 연변작가협회 회원이며 서광억, 장형순, 남세풍, 강정룡 등 회원은 또 자비로 《인생안팎》, 《겨울밤의 추억》, 《색바라지 않은 로동메달》, 《토장국》, 《추풍락엽》, 《장기》 등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이 협회의 12명 회원과 연변조선말방송애청자협회 부분적회원들이 참가한 좌담회에서 조양천진정부와 진당위선전부의 책임자들은 조양천진문인협회가 조양천진문화사업과 조양천진 대외홍보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더욱 좋은 《아침해》 를 만들어줄것을 부탁하였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