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중독 급증 소식이 화제다. 학습이나 노동에 시간을 할애하며 스트레스를 감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스트레스 중독이라고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정신의학과 주디스 오를로프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돈을 잘 버는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도록 만든 사회가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 중독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에 중독된 사람은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동수가 빨라지는 증상을 보이기 쉽다. 또한,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포도당의 흐름을 간섭하는 코르티솔을 지속적으로 분비시켜 체내 시스템을 망가뜨린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뇌, 심장, 피부, 소화관 등 각 신체기관에 큰 부담이 가고 체중도 늘어나게 된다.
스트레스 중독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이나 휴식, 명상 등의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음식으로는 아몬드가 들어간 초콜릿·견과류·저지방 요거트이 있다. 채소가 들어간 카레, 녹차, 와인 둥도 먹으면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다.
명상으로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중독 급증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명상을 하는 동안 편안한 자세로 앉아 호흡에 집중하며 숨을 크게 내쉬고 들이마시면서, 현재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는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그러면 현재 닥친 문제와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쉬워진다.
혼자서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버겁다면 전문기관을 찾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병원에서 운영하는 클리닉을 방문하면 정신건강전문의가 증상과 상태를 진단해 상태 개선을 위한 처방을 내린다. 병원에서는 먼저 전문가와의 면담을 통해 스트레스의 원인과 중요 증상을 파악한다. 이후 자율신경계, 호르몬 검사, 심리 검사 등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 스트레스 정도를 진단한 후 치료의 방향을 잡는다.
↑ [헬스조선]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아 누워있는 한 여성/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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