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팀 주장 세이민과 순서를 가리고있는 송용혜5단(오른쪽).
2009년 정관장배 녀자바둑 3국 대항경기에서 6련승으로 바둑계를 깜짝 놀래웠던 17살의 조선족소녀 송용혜가 6년이 지난후 또다시 녀자바둑계를 주름잡는 대마로 군림하였다.
송용혜5단은 4월 5일 강소성 강언에서 재개된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녀자바둑 대항경기 제8국에서 237수만에 한국기사 오유진초단을 흑불계로 꺾고 6일에는 일본의 주장 세이민6단을 216수만에 백불계로 꺾으며 4련승을 달렸다.
바둑판을 주시하고있는 송용혜5단
지난 3월 6일, 한국기사 오정아2단의 6련승을 저지시킨 송용혜는 기세가 충천했고 여파를 몰아 한국과 일본의 대장들을 각 2명씩 꺾으면서 련승행보를 이어갔다. 현재 일본팀 5명은 전부 탈락했고 한국과 중국은 각각 3명씩 남아있다.
오늘 오후(4월 7일) 1시에 재개되는 제10국에서 송용혜5단은 한국의 녀류국수 타이틀 보유자 김채영2단과 격돌하게 되는데 2013년 제3회 황룡사쌍등배에서 상대에게 패한바 있는 송용혜가 설욕할지 주목된다. 세계녀자바둑 대항경기는 소후, 사이버오로 등 사이트들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