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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호화주택 거래 활황세 "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4.07일 19:43



▲ 판구다관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베이징의 도심 호화주택 시장은 활황세를 보여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지 증권일보(证券日报)는 고급부동산 컨설팅업체 야하오기구(亚豪机构)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1분기 베이징에서 거래가 성사된호화주택의 총거래액은 85억3천만위안(1조5천억원)을 넘었다"며 "1㎡당 10만위안(1천750만원)을 넘은 주택도 114채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채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거래가가 가장 높은 주택은 완류하우스(万柳书院)로 15채의 평균 거래가가 1㎡당 13만4천985위안(2천376만원)이었으며 다음으로 중저우국제(中轴国际)의 1㎡당 11만8천669위안(2천89만원), 판구다관(盘古大观)이 1㎡당 10만7천705위안(1천89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판구다관은 지난 1분기에만 96채가 거래되고 총거래액이 68억1천7백만위안(1조2천억원)을 기록해 실질적으로 베이징의 호화주택 거래를 주도했다.

신문은 "부동산업계에서는 올해를 베이징 부동산시장의 '호화주택의 원년'으로 칭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같이 베이징의 도심 호화주택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베이징 오환(五环) 이내의 주택용지 공급처는 14곳, 사환(四环) 이내는 5곳에 불과했으며 향후 사환 이내 공급 예정인 주택용지는 없는 상태이다. 여기에 오환 이내 주택재고량은 8만채 가량이지만 사환 이내에는 1만채도 되지 않는다.

또한 올해 베이징에 새로 공급되는 호화주택이 20채가 넘으며 이들 중 판매가가 1㎡당 10만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이 20개 가까이 됨에 따라 호화주택 가격은 치솟을 전망이다.

중위안부동산 시장연구부 장다웨이(张大伟) 총감은 "지난 2013년 이후 베이징 사환 이내에서 거래가 성사된 땅값 평균은 1㎡당 5만위안(880만원), 사환과 오환 사이의 땅값은 3만위안(528만원)이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베이징의 사환 이내 지역에 위치한 주택의 평균 거래가는 1㎡당 8만위안(1천408만원), 사환과 오환 사이는 5만위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베이징의 호화주택 거래가 점차 남하할 것이라 전망했다. 2010년 전까지만 해도 베이징 부동산거래의 60% 이상이 창안가(长安街) 이북에 집중됐었으나 최근 도시개발로 남쪽 지역도 발전함에 따라 지난해에는 창안가 이남에서 거래된 주택은 모두 3만2천847채로 전체 거래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한 관계자는 "베이징 오환 이내의 집값은 이미 1㎡당 5만위안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남사환(南四环) 지역에는 아직 5만위안에 못 미치는 주택이 일부 있다"며 "향후 베이징 남부 지역의 주택거래가 호화주택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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