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만 해도 지구 곳곳에서는 태풍과 홍수같은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까지 나타나면서 지구가 몸살을 앓고있다.
지구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지구의 날》을 맞아 한 과학전문지가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지 모를 절경을 선정했다.
기암절벽을 뒤덮은 설경이 장관인 알프스. 하지만 온난화가 세계 평균보다 3배나 빨리 진행되면서 세기말이면 큰 얼음덩어리들이 거의 사라질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 아마존도 해마다 면적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있는데 기온이 4도 오르면 우림의 85%가 사라질수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
열대지상락원 투발루는 얼음이 녹아 2090년이면 해수면이 45센치메터 올라가고 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티도 향후 100년내에 해수면에서 1―2메터 올라와있는 30여개의 산호섬들이 잠길것으로 예상된다.
이딸리아의 베네지아도 매년 1미리미터 이상 천천히 가라앉고 있어서 꼭 가봐야할 곳으로 꼽혔다.
신기한 바다호수인 사해는 요르단강으로부터의 류입량이 줄어드는데다 미네랄채취작업 등으로 점점 말라가고있다.
스노클링(浮潜) 장소로 잘 알려진 오스트랄리아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도 바다물의 산도가 높아지면서 암초의 산호들이 죽어가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