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총리관저에서 소형 무인기(드론)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 날 일본의 한 방송사가 날린 드론이 주일 영국대사관 부지에도 추락했다
일본의 민영 방송사인 도쿄 메트로폴리탄 텔레비전(TOKYO MX)은 지난 22일 저녁 항공촬영을 위해 지요다구 본사에서 드론을 날려보냈다가 조종 실수로 인접한 영국대사관 쪽으로 드론이 날아갔다.
드론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방송사 측이 경시청을 통해 알아본 결과 영국대사관 부지 안에 드론이 떨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쿄 MX는 "자료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회사 부지 안에서 드론을 날렸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 이상은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 총리관저 옥상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담긴 드론이 발견돼 일본 사회에 충격을 몰고 왔다.
이 사건 이후 집권 자민당은 주요 시설 상공에서 드론 비행을 금지하는 등의 규정을 담은 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