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동아사이언스와 함께 한 일반인 대상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장승혁 씨가 촬영한 ‘오리온 중심부’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9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최우수상은 김가람 씨의 ‘은하수 파노라마’, 우수상은 안호재 씨의 ‘H-alpha 태양 모자이크’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 밖에 금상 4점과 은상 8점, 동상 8점 등 모두 2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수상작에 대해 “오리온 성운과 말머리 성운을 한 화면에 섬세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보다 정밀하고 멋진 사진을 위해 여러 장을 하나로 합쳐 촬영자의 창작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시민들의 천문우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투표를 처음 도입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로 결정된 상위 3점을 대상으로 최종 결과에서 40% 비중의 시민투표를 시행했다.
23회 천체사진공모전의 수상작은 천문연 홈페이지(kasi.re.kr)와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kasipr) 등에서 볼 수 있다.
제23회 천체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 ‘오리온 중심부’(장승혁). 천문연 제공
제23회 천체사진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은하수 파노라마’(김가람). 천문연 제공
제23회 천체사진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H-alpha 태양 모자이크’(안호재). 천문연 제공
이승현 (lee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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