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함께 있는 신순자사장,생활상에서는 다정한 《엄마》,일터에서는 엄격한 사장.

60고개 넘어 시작하는 새 꿈

7년전 기자가 장춘시정무중심맞은켠에 있는 조선족글자간판이 유표한 순자술집 본점에서 신순자사장을 취재할 때 작은 체구와는 너무 다른 담대와 배짱에 깊은 인상을 받은적이 있다.

7년이 지난 오늘, 60고개를 훨씬 넘은 신순자사장은 외모나 활력으로 넘치는 쨍쨍한 목청이나, 사업에서의 배짱이나 모두 여전해 탄복이다.

《나의 꿈은 이제 시작입니다.》 음식점부근에서 17년동안 순자술집의 우리음식맛으로 출근족을 위주로 고정고객을 확보해왔던 신순자사장은 지난달 장춘서신개발구에 또 36개 식탁과 24개 단칸방을 가진 1000여평방메터의 고급한식당을 새롭게 오픈했다.

순자술집의 독특한 맛을 묻는 질문에 신순자사장은 《지금도 저는 장춘시 어느곳에 한식당이 개장했다면 어김없이 찾아가서 맛을 봅니다. 료리사들과 함께 맛보면서 새로운 매뉴를 개발하는것이 습관이죠》라고 대답한다.

지금《순자술집》의 매뉴는 그녀가 우리민족 전통음식을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개량한 매뉴들이 다수이다. 《순자》만의 특유한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또 그 진한《순자》맛으로 단골손님들과 진한《정》을 맺어왔다.

《식당영업시간 연장해주세요!》

새로 오픈한 순자술집은 매일 오전 9시 30분에 개장해서 저녘 8시반이면 제시간에 문을 닫는다. 《순자술집》이 위치한 장춘서신개발구 남양가와 락양로의 교차지는 식당도 거의없고 자동차부품가게만 즐비하게 서있는 곳이다. 하여 1년전 가게의 장식을 시작해서부터 근처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부근 아파트단지의 주민들이 영업시간을 연장하라고《아우성》이지만 신순자사장은《직원들의 정력은 제한되여 있기에 영업시간을 고정한것은 정신이 항상 분발되여 손님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고 해석해준다.

장춘 서역(西客站）에서 단 1킬로메터인 코앞 , 이곳에 새 식당자리를 잡은것은 장춘시가 전격 추진하는 서부도시 중심을 노려본것이다.

개업한지 한달밖에 안되지만 많은 단골들을 확보해 흐뭇하다는 신사장은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서신개발구 자동차관련 회사에서 온 손님들이고 독일, 일본, 한국인 등 외국손님들도 적지 않다》고 소개한다.

신사장은 《지난해 식당을 장식하면서 아파트단지 부근의 작은 만두집에서 이름 모를 한 할아버지를 위하여 음식값을 결산한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좋은일이 천리간다고 이 일은 어느새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모두 알게 되여 아파트단지의 미담으로 됐다》고 하면서 현재 아파트단지의 주민들은 《마음 후더운 조선족 이웃》을 언제나 정겹게 반겨준다고 한다.

새로 오픈한 순자술집.

아늑한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