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김규리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식사하셨어요' 김규리가 어머니 생각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김규리는 야식으로 상추쌈과 김치쌈을 만들었다.
상추 또는 김치에 잡곡밥, 볶은 소고기, 마늘을 넣은 쌈장, 청양 고추를 넣어 완성한 요리.
이를 맛 본 이영자는 "엄마가 집에서 해주던 맛이 난다"면서 감탄했다.
그러자 김규리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흥이 너무 많아서 부끄러웠다. 밖으로 막 나가서 막춤을 췄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12년 전 돌아가셨을 때 냉장고에 김치가 딱 딱 한 통 남았다. 진짜 엄마랑 끝일 것 같아서 먹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했다. 결국은 곰팡이까지 피고 냄새가 나서 버렸다"고 설명했다.
김규리는 "그래서 김치를 보면 엄마가 생각난다"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식사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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