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정부가 인터넷보급 확대로 활개를 치는 불법결혼정보 사이트를 무더기로 페쇄했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최근 공안부, 민정부 등과 공동으로 3개월동안 일제 조사를 거쳐 128개 결혼,련애 정보사이트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경화시보 등이 18일 보도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고객을 상대로 조직적인 사기행각을 벌인 행위, 결혼과 련애 정보제공을 미끼로 매춘이나 음란을 조장한 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또한 규정에 따른 설립등기 절차를 밟지 않고 허위정보를 류통하거나 개인정보를 류출한 악덕업체를 주로 적발했으며 시민제보도 받아 사실확인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한 간부는 "결혼,련애 정보사이트의 규정위반과 무질서에 대해 정부가 억제에 나선것은 일반인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불법 결혼,련애 정보사이트와 관련된 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인터넷으로도 24시간 제보를 받을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