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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품 대거 몰려온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5.28일 09:50
산둥성 원덩시 천안한국상품 전시관을 찾아



천안상품전시관을 방문한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여 주고 있는 곽원태(오른쪽) 관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철 기자 = 산둥성 원덩시 이우도매시장내 A구 한국풍정가에 위치한 천안한국상품관이 폐관 직전까지 갔다가 최근 중한 FTA체결과 이우한국풍정가 설립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원덩시와 한국 천안시는 지난 2002년 11월 15일 우호협력 협정서를 체결하고 교류를 시작, 당시 한국상품의 수출 필요성을 느낀 천안시정부에서 2003년 7월 천안상품전시관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월 전시업체 물품 통관, 9월 28일 천안상품전시관을 개관하였다. 이 전시관은 당시 산둥성에서 가장 일찍 오픈한 한국상품전시관으로 알려졌었다.

  천안시에서는 1층~3층까지 총 900여 제곱미터 건물을 구입하여 1층은 전시관 및 상담실, 2층은 사무실 임대, 3층은 숙소로 임대 사용하여왔다.

  1층에 위치한 300제곱미터에 달하는 상품 전시관에는 현재 51개 업체에서 146개의 품목을 전시하였는바 화장품부터 시작하여 식품, 가전제품, 생필품, 완제품 및 반제품 등 다양한 한국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산둥성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천안상품전시관은 초창기부터 상품만 전시해놓고 판매장이 없었기에 이우도매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도매상들만 찾아오다보니 처음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나 전시관으로 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차츰 뜸해지기 시작했다.

  천안상품전시관은 천안시에서 2년에 한번씩 관장을 파견, 현재 곽원태 관장이 제6대 관장으로 작년 11월에 원덩에 파견되었으며 곽 원장이 파견 당시 천안시에서는 이미 운영문제를 포함한 다른 문제점들로 하여 금년 6월 폐관하기로 결정하였었다. 실적을 한건도 올리지 못하는 상품관을 굳이 기업들이 돈을 써가면서 운영할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친구 사귀기를 좋아하고 대인관계를 잘 처리하는 곽 원장이 부임한 후 정부와 기업가들을 찾아다니면서 상품관 홍보에 주력한 덕분에 현재 평균 20여 명이 상품 전시관을 찾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상품에 관심있는 회사들을 직접 천안시업체들의 연락처를 제공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하였다.

  한편 중한 FTA체결과 이우도매시장에서 한국상품이 없으면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A구 전체 지역을 한국풍정가로 운영하겠다고 선포하면서 폐관이 잠시 보류되었다.

  금년 4월 중국 8개 이우도매시장의 운영 대표 65명이 천안시를 방문하여 천안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천안상품전시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였다.

  천안상품전시관 곽 관장의 소개에 의하면 우선 1층 전시관(300제곱미터)을 8월~9월부터 연말까지 새로 리모델링하여 판매장으로 운영하며 2층과 3층을 반으로 나뉘어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반은 한국어강좌교실과 문화교실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어강좌는 우선 이우도매시장내 전체 상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한국어를 가르칠 계획이며 문화교실은 원덩 한인상공회와 공동으로 운영하여 김치 담그기, 한국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천안지역에는 현재 쿠첸, 고려홍삼, 코리아나화장품, 생그린 화장품 등 유명한 기업들을 포함한 4000여 개의 완제품 및 반제품 기업체가 있으며 현재 출시된 최신 상품들을 판매하면 많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상품전시관의 곽원태 관장은 “천안시는 인천공항에서 한시간반정도 거리로 리무진, KTX, 전철 등과 긴밀히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며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무료로 관광할 수 있다.”면서 “연말부터 천안시 중소기업체들의 우수한 최신 상품을 판매 및 전시할 예정인 천안상품전시관에 많이 방문하여 업체들과 고객간 상호 좋은 실적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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