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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BMW 7시리즈 신차···무인주차·제스처 콘트롤 눈길

[기타] | 발행시간: 2015.06.11일 08:44

BMW 7시리즈 신차와 크루거 BMW그룹 회장

BMW의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 6세대 신차가 오는 10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BMW의 자존심이 걸린 최상위 모델인 7시리즈 신차가 나온 것은 2008년 5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7년만이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BMW 본사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오늘 우리는 혁신과 함께 또다른 기술의 도약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신형 7시리즈는 현대 이동성을 향한 우리 탐구의 결실이자 최고의 품질과 정밀성을 구현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체중 감량’···첨담 기술 집합

뉴 7시리즈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은 ‘체중 감량’이다. 가볍지만 강철보다 단단한 탄소섬유강화플라시틱(CFRP)이 탑승석 등 차량 상부에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CFRP와 초고장력 강철, 알루미늄으로 된 특수차체구조(카본 코어) 기술에 기반해 기존 모델에 비해 최대 130㎏을 감량했다. 덕분에 연비는 늘고 배출가스는 줄어든 친환경 차량으로 거듭났다.

뉴 7시리즈 모델들에는 새로운 ‘트윈파워 터버’ 기술이 적용된 8기통 4.4리터 엔진이나 6기통 직렬 엔진이 장착돼 힘은 더 좋아졌다.

실제로, 750i xDrive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450마력에 최대토크 66.3㎏·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에 불과하다. 반면에 평균연비는 12.0∼12.3㎞/ℓ 수준으로, 대형차로서는 꽤 높은 편이다.

7시리즈 신차는 혁신적인 첨단 기술의 적용에 힘입어 주행성능과 승차감도 크게 향상됐다. 노면 상태에 맞춰 차체가 자동으로 수평을 유지하는 ‘에어 서스펜션’와 ‘전자식 댐퍼’를 기본사양 품목에 포함시켜 승차감을 개선했다.

이 기능을 수동으로 활성화해 버튼을 누르면 차체 높이가 노면에서 최대 20㎜까지 상승해 울퉁불퉁한 도로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스포츠 모드로 고속 주행을 하면 차체가 자동으로 10㎜ 낮아진다. 안전 성능도 강화됐다. 차량 내부에는 정면과 측면 에어백이 탑재돼 있으며, 모든 좌석에는 머리 보호 에어백이 장착됐다.

운전석 앞유리에 그래픽 형태로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모델보다 투사 면적이 75% 더 커졌고, LED 헤드라이트의 상향등 조사범위는 300m에서 600m로 향상됐다.

운전자가 허공에 손동작을 하는 것으로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장치들을 제어하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도 뉴 7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다.

이밖에 무선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홀더,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전동조절식 시트, 6개 색상 전환이 되는 유리 루프, 명품 오디오인 ‘바우어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까지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리모콘으로 무인주차

뉴 7시리즈 신차에는 무인주차 기능이 포함돼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원격 조정으로 차를 주차공간에 넣거나 뺄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된 이 기능을 이용하면 매우 좁은 주차공간에도 차를 세울 수 있다. 무인 원격주차에는 새로 개발된 BMW 디스플레이 키(Display Key)가 사용된다.

BMW그룹 대형 시리즈 담당 프랑크 베버 수석부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잘 믿기지 않겠지만, 원격 조종으로 무인 주차하는 기능이 7시리즈 신차에 구현됐다”며 “차량이 주변 360도를 스캔함으로써 장애물을 식별해 스스로 주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도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해 손쉽게 주차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주차 과정에 필요한 모든 조향, 기어변속, 가속과 제동 조작을 운전자 대신 수행한다.

럭셔리 세단인 7시리즈 신차의 뒷좌석에는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전동조절식 시트가 설치됐다. 마사지 기능은 8가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마다 3단계 강도로 필요한 근육 부위에 대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추가 옵션으로는 트렁크에 손을 대지 않고도 개폐가 가능한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있다. 차량 뒤편 밑쪽에서 발을 움직이면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기능으로, 무겁고 큰 물건을 양손에 든 채 트렁크를 열 수 있다.

<비즈앤라이프팀>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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