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AFPBBNews = News1
(흑룡강신문=하얼빈)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어린 나이에도 브라질 대표팀의 전설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네이마르는 기록 면에서도 역대 최고의 선수를 넘본다.
네이마르는 15일 칠레 떼무꼬에서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1경기 페루 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브라질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네이마르는 0-1로 뒤지던 전반 5분 다니 알베스의 크로스를 멋진 헤딩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더글라스 코스타의 역전골까지 이끌어내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올해 23세에 불과한 네이마르는 벌써 A매치 64경기 출전, 44골을 기록했다. '전설' 펠레가 44골을 기록한 24세보다 1년 빠르다. 호나우두는 25세, 지코는 29세, 호마리우는 32세에 비로소 A매치 44골을 달성했다. 게다가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화려한 수비진과 준수한 중원에 비해 공격진이 초라한 만큼, 네이마르의 어깨가 무겁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는 디에구 타르델리(산둥)가 나섰고, 그 뒤를 받치는 선수도 프레드(플루미넨세)-호베르투 피르미누(호펜하임) 등에 불과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독일에 1-7로 대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올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네이마르가 대표팀에게도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을까.
출처: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