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조선의 위성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지난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조선이 지난 13일 위성을 발사한 것은 안보리 1718호와 1874호 결의를 엄중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조선을 강하게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의장성명은 또 조선이 로켓이나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거나 핵실험에 나설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트리거(trigger.방아쇠) 조항'에도 합의했다.
뒤이어 진행된 발표회에서 수전 라이스 미국 유엔 대사는 조선에 대한 제재를 확대할 것을 유엔에 제청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각기 제1718호와 1874호 결의를 통과해 조선이 핵 실험을 중단하고 탄도미사일 관련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조선은 현지 시간 13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하긴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발사 실패를 발표했다.
지난16일 한국을 방문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조선문제와 관련해 한국 고위층과 회담을 가진 후, 조선의 위성 발사는 국제사회 안전의 불안정을 야기시켰다며 이것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약속을 어긴것 이라고 말했다.
켐벨 차관보는 또 조선문제와 관련해 미국, 일본, 한국 3개 국은 계속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