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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삐끼, 한국인 여행자 노린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6.22일 16:17



호객꾼들, 구베이 홍췐루서 한국인 출장·여행자 노려

퇴폐 안마소로 이끌어 성매매 후 수만위안 갈취

[상하이저널] 한국인 투숙객이 많은 구베이 H호텔 앞, 출장 온 A씨는 바이어들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선다. 택시에서 내린 A씨 일행에게 중국인 한 명이 다가와 어눌한 영어와 몸짓으로 A씨 옷깃을 잡아끈다. 취기도 오른 A씨 일행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중국인 ‘호객꾼(속칭 삐끼)’의 손에 끌려 차에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한참을 지난 후 내린 이들은 불법 퇴폐 안마소로 안내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들에게 쥐어진 것은 몇만 위안의 청구서. 검은 마수에 걸려든 것을 눈치 챈 순간, 때는 늦었다.

총영사관으로 접수되는 한국 관광객과 출장자들의 이러한 피해는 이달 들어 2건, 지난달에는 5건이 넘었다. 피해금액은 작게는 몇 천 위안부터 많게는 3만위안에 달한다. 사건의 특성상 신고된 건수에 비해 수면아래 사례들이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최근 들어 삐끼들의 범죄 수법이 진화되고 있다. 난징루 등 관광지에서 행해지던 호객행위가 이제 호텔 앞 취객들을 상대로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한국인과 일본인을 노리는 이들은 구베이와 홍췐루 호텔까지 진출했다. 또 차와 술을 마시고 고액을 강제 결제하도록 했던 과거와 달리, 퇴폐업소로 안내해 성매매로 이어지도록 한 다음 돈을 갈취하고 있다. 이는 피해자들이 신고를 못하도록 쳐놓은 덫과 같다.

대부분 피해자는 한국에서 출장 온 남성들이다. 교민들은 이러한 범죄 수법을 잘 알기 때문에 빠져드는 경우가 없으나 최근 쑤저우(苏州)의 한국 유학생이 상하이에 관광 왔다가 피해를 당한 사례도 있다.

총영사관 사건사고담당 영사는 “이러한 범죄에 연루되지 않기 위해서는 절대 호객꾼들을 따라가서는 안된다. 또 해외에 나온 만큼 자기 안전에 조심해야 하며, 특히 술집이나 발맛사지는 호텔 내 또는 인근 안전한 업소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락업소와 성매매범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는 중국은 처벌 또한 강하다. 적발 시 <중화인민공화국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10일 이상 15일 이하의 구류에 처하고 있다. 동시에 5000위안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위가 비교적 경미할 경우에는 5일 이하의 구류 또는 500위안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그러나 14세 미만과 윤락행위를 범한 경우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 및 벌금형이 선고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호객행위를 할 경우에는 5일 이하의 구류 또는 500위안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현지 정보에 어두운 출장 온 남성들은 삐끼들의 손길을 은근히 반긴다고 한다. 그러나 성매매의 달콤한 유혹이 국가 이미지, 개인과 회사의 명예 실추, 심각하게는 가정파탄으로 이어지는 부끄럽고 위험한 범죄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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