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바닷가에 살면 뼈 튼튼한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2.04.18일 09:14

햇빛이 강한 바닷가에 살면서 해산물을 많이 먹는 어촌 주민은 골밀도가 높다.

해산물 많이 먹고 햇빛 많이 쬐기 때문

어촌 주민이 산촌 주민보다 뼈가 튼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상대병원 산부인과 최원준 교수팀은 경남의 산촌에 사는 50세 이상 여성 138명과 어촌에 사는 313명의 척추 골밀도를 조사했다. 산촌 주민은 0.959g/㎠, 어촌 주민은 0.996g/㎠로 어촌 주민의 골밀도가 더 높았다.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유병률도 어촌 주민이 53.7%로 산촌 주민(70.3%)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나이·생활 습관·폐경 연령 등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은 통계적으로 보정하고 두 곳의 지역별 차이만 비교했다.

◇중년 이후 해산물 많이 먹기 때문

왜 주거 지역이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친 것일까? 먼저, 골밀도를 높이는 영양소는 어촌에서 주로 먹는 해산물에 많다. 뼈의 구성성분인 칼슘은 멸치, 명태, 조개, 새우 등의 어패류와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에 많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는 대구, 고등어, 정어리 등에 다량 들어있다.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비타민K가 많다. 이는 골단백질과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을 연결해 골 형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활성을 도와 뼈를 단단하게 하는데,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있다.

그러면, 해산물은 얼마나 먹어야 효과를 볼까? 최원준 교수는 "중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해산물을 250g이상 섭취하면 골밀도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생선 한토막은 보통 50~70g이다.

◇해변이 산보다 일조량 많아

햇빛을 쬐면 비타민D가 체내에서 많이 생성된다. 따라서, 바닷가인 어촌의 일조량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촌보다 많은 점도 뼈 건강 차이에 영향을 준다. 여기에, 어촌 주민은 바닷가에서 팔다리를 내놓고 다니는 일이 많기 때문에 같은 시간을 외부에 있어도 피부에 햇빛을 더 많이 받는다.

최원준 교수는 "부모가 산이 많은 농촌에 사는 사람은 부모의 골밀도가 충분한지 더 유심히 챙겨 드리고 평소 해산물을 충분히 사서 드시거나 뼈에 도움되는 영양제를 복용하도록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