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한국인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 등 한국 현지언론이 전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미국의 테러대응에 대한 국제 여론' 보고서를 보면 미국에 호감을 가진다고 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올해 84%였다.
이는 조사 대상국 중 미국을 뺀 39개국 가운데 필리핀(92%), 가나(8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한국인의 미국 호감도는 이스라엘(81%)이나 베트남(78%), 인도(70%), 일본(68%)은 물론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중시해 온 영국(65%)이나 호주(63%)에서보다 높았다.
한국인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1999∼2000년에 58%였다가 2003년 46%까지 낮아졌고 2010년 79%까지 올라간 뒤 2013년과 78%로 주춤한 뒤 2014년에는 82%로 상승했다.
연령대별 호감도를 보면 한국인 중 18∼29세에서는 92%의 호감도를 기록해 비교 가능한 22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30∼49세 한국인의 대미 호감도는 80%, 50세 이상은 8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5일부터 지난 5월 27일 사이에 조사 대상국의 18세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전화와 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총 설문 인원은 4만5천43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