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일본 후지TV가 지난달 초 한국 관련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인터뷰 자막을 실제 발언과 전혀 다르게 내보낸데 대해 지난달 29일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이에 한국 언론은 관련 프로그램이 고의적으로 혐한론을 불러일으켜 양 국민을 이간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5일 후지TV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이케가미 아키라 긴급 스페셜’은 한국을 주제로 소개했습니다.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제작팀은 한국 서울 길거리에서 몇몇 시민을 인터뷰한 후 일본어 자막을 내보냈습니다.

인터뷰 내용에서 다수의 한국인이 일본을 싫어한다는 결론을 얻어냈으며 한국인이 일본을 싫어하는 가장 큰 원인이 역사문제라고 분석했습니다.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마지막 2명의 인터뷰 자막이 실제 인터뷰 내용과 전혀 다르다는 점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후지TV는 지난달 29일 편집상의 실수로 잘못된 영상을 내보내고 말았다며 시청자와 인터뷰에 협력해주신 시민 관계자에게 사죄한다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언론은 이같은 해석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한국 중앙일보는 편집상의 실수로 인한 자막 오류인지, 고의적인 왜곡인지에 대해 후지TV에서 반드시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자막상의 문제를 떠나 후지TV의 관련 프로그램 자체가 혐한론을 불러일으키는 혐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편집:김미란, 이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7/01/VIDE1435699090270284.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