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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관료 내연녀도 징역 5년형

[기타] | 발행시간: 2015.07.02일 12:05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에서 비리로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직 고외 관료의 내연녀도 공범으로 인정돼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사형 집유 2년을 선고받은 장수광(張曙光) 전 철도부 운수국장의 정부(情婦)인 뤄페이(羅菲·33)가 지난 4월 베이징(北京) 고급인민법원에서 진행된 최종심을 통해 징역 5년 확정판결을 받았다고 2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두 사람의 관계와 뤄페이의 혐의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뤄페이는 중국철로문공단 가무단 소속 소프라노 가수로 장수광이 운수국장으로 승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의 눈에 띄게 된다.

장수광은 뤄페이가 마음에 들어 구애를 목적으로 많은 돈을 쏟아부었고 기업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200만 위안(약 3억6천만원)을 송금받아 이중 일부를 뤄페이가 집을 사는데 보태주기도 했다.

장수광은 2010년 10월 뤄페이와 함께 베이징(北京)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에서 쇼핑을 하다 기업인 1명을 불러내 뤄페이에게 50만 위안(9천만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선물하게 했다.

기업인들에게 장수광은 물론 그의 내연녀인 뤄페이 역시 잘 보여야 할 대상이었다.

법정에서 이들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증언한 한 기업인은 뤄페이가 수입이 적어 불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2009년부터 일도 시키지 않고 홍보 임금 명목으로 거액을 제공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식으로 뤄페이가 받아챙긴 뇌물은 법정에서 인정된 것만 해도 157만 위안(2억 8천여만원)에 달한다.

뤄페이는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장수광과 공모해 뇌물을 받아챙긴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1심과 2심 모두 이런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장수광은 '중국 고속철도의 총설계사'로 불리며 고속철 건설을 좌지우지해 온 인물로 거액의 뇌물 수수 등 비리 혐의로 지난해 사형 집유 2년 판결을 받았다.

중국에서 비리로 낙마하는 공직자들 가운데는 정부나 내연녀가 있는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중국 사정당국이 관료들의 낙마 사실을 발표하면서 타인과의 간통 등의 혐의를 포함시키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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