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달려야 사는 여자의 안타까운 사연과 지극한 효심 그리고 기분 좋은 변화가 ‘렛미인’을 통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tvN ‘렛미인’에선 달려야 사는 여자 소정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22세의 지원자는 하루 무려 3개의 아르바이트를 소화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지원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라며 “피곤하긴 한데 통장에 돈이 들어와서 괜찮다”라며 웃어 보였다.
지원자의 아픔은 돌출된 하관과 그로인한 다소 무뚝뚝한 표정. 이 때문에 오해를 사고 막말을 듣기도 했다는 지원자는 “평소 내 표정인데 그거 때문에 힘들었다.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20대가 되고 직접 번 돈으로 오랜 아픔이었던 하관을 고치기 위해 치아교정을 받았다는 그녀는 2년째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생활고가 그 이유. 지원자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고 있었다.
수술비를 마련하고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도 그녀는 “딸로서 해드릴 수 있는 건 다 해드리고 싶은데 아무 준비도 안 돼서 해드리지 못한 게 많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켜보던 황신혜와 MC들 역시 함께 울었다.
다행히 ‘렛미인’으로 선정되고 그녀는 85일간 기적의 변화를 거쳤다. 양악수술과 사각턱 절제술, 코 수술을 통해 콤플렉스를 떨쳐내고 다이어트를 통해 17kg을 감량했다. 173cm에 56kg이라는 모델 몸매를 뽐내는 지원자에 황신혜는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이기적인 뒤태다”라고 감탄했다.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듯 아름답게 변화한 얼굴엔 MC들 모두가 놀랐다. 이윤지가 “눈물이 난다”라 말했을 정도로 기분 좋은 변화. 황신혜는 “화가 난다. 앞으로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 착한 성격에 예뻐지기까지 했는데 얼마나 시기가 많겠나. 내가 그렇게 살아봐서 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외모 변화만큼이나 감동적인 건 바로 모녀상봉. 지극한 효녀답게 지원자는 직접 만든 케이크와 이벤트를 준비하며 어머니의 생일을 챙겼다. 또 지원자는 “앞으로 아프지 말고 철부지 딸 옆에 있어 달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효심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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