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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FTA는 경제분야에서의 제2의 수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7.16일 10:07

박용민 칭다오한국무역관 관장

  칭다오한국무역관 박용민 관장 인터뷰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 금방 초복에 들어간 날씨처럼 뜨거워진 중•한자유무역협정(FTA) 화두, 지난 6월 1일 중•한 양국 정상이 협정에 사인을 끝내고 오직 한국 국회의 비준을 남겨두고 있어 금년내 실행, 발효가 가시화되고 있다.

  14일 기자가 칭다오한국무역관(Kotra)을 찾았을 때 박용민(46세) 관장 역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중국이라는 거대 성장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할 기회를 확보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의 제2수교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 관장의 자유무역협정의 의의에 대한 총체적 평가이다.

  중국의 GDP 는 2014년 기준 10.4조 달러로서 한국(1.4조 달러)의 7배 이상이다. 박 관장은 한국의 기존의 소재, 부품 외에도 패션, 영유아용품, 의료기기, 생활가전 등 제품의 중국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기술력, 디자인, 브랜드를 보유한 혁신제품, 융합제품에 새로운 기회가 부여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은 중국의 수입시장 점유률에서 미국(7.8%)과 일본(8.3%)을 제치고 9.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발효 즉시 무관세로 거래되는 품목의 교역액이 대중 수출 730억 달러, 대중수입 418억 달러로써 기존의 한•미 교역액 전체(1036억달러)를 초과한다. 최장 20년내 관세 철폐 대상 품목 금액은 한국이 736억 달러, 중국은 1417억 달러에 달한다. 자유화 최종 달성시 대중 수출의 관세절감액이 연간 54.4억 달러에 달하는데 이 수치는 한국과 미국의 5.8배, 한국과 유럽의 3.9배에 달한다.

  고향이 경상남도 김해인 박용민 관장은 1996년도에 한국무역관에 입사하여 일본 동경 무역관,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에서 마케팅, 한국투자유치 담당 업무로 잔뼈를 굳혀왔다. 2010년부터는 본사 시장개발팀, 기획조정실, 글로벌 파트너팀 팀장을 거쳐 지난해 2월 칭다오무역관 관장으로 부임한 나젊은 실력파 인물이다.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매칭의 괄목한 성적으로 지식경제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칭다오에 부임한 박 관장은 투자진출 지원, 투자유치 활동, 경제정보 조사 활동이외에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공동물류사업의 일환으로 되는 전자상거래 해상간이통관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나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우후죽순마냥 늘어나는 중국소비자들의 한국제품 전자상거래 구매경로가 중국 경내애서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7개 도시로의 항공선 유입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즉 창다오나 산둥성 구매자들의 인터넷구입 한국제품이 베이징이나 상하이를 경유해서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중 전자상거래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예로 한국화장품 수입허가 신청시 품목당 6천원에서 2만원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시간도 6개월에서 1년정도 소요되며 건강기능식품 수입허가 신청시도 품목당 20만원에서 30만원, 허가시간도 2년정도나 소요되는 등 폐단들이 그것이다.

  이를 예민하게 발견한 박 관장은 새로운 시스템 구축, 물류 비용 최소화, 정부협력채널 구축, 신규수출 확대로 사업방향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에 칭다오세관 및 상무국에 관련사업을 제안하였고 당해 9월에 민관합동 실무자 칭다오세관 방문, 12월에 세관 내부 신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였다. 금년 1월에 중한 물류기업간 시스템 개발 및 점검을 지원하였으며 3월 20일에 1차 테스트 완료, 7월에 2차 테스트 추진 및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칭다오간의 해상간이통관이 양국간의 기업과 소비자 등에게 가져다줄 경제적 혜택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박용민 관장의 성실한 인품과 넓은 인맥관계, 저돌적인 추진력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현재 칭다오무역관은 베이징, 상하이, 청두무역관과 함께 중국내 중한자유무역협정 지원센터로 지정되었다.

  "칭다오한국무역관을 한국기업들뿐만 아니라 경제실력이 날로 증강하는 조선족기업인들이 자주 활용하는 장소로 이용해주세요."

  박용민 관장의 미소를 띤 얼굴에는 진지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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