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집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중국경제넷(中国经济网)은 이쥐(易居)싱크탱크연구원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1선급 도시의 신규주택 평균 거래가가 1㎡당 2만7천676위안(514만원)으로 전달보다 9.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5%나 올랐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지난달 거래가 성사된 주택 거래가는 1㎡당 3만22위안(557만원)으로 전달보다 9.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는 3만4천191위안(635만원)으로 전달보다 7.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올랐으며 선전은 3만2천528위안(604만원)으로 전달보다 9.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올랐다.
신문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경우, 지난달 거래가 성사된 평균 가격은 사상 최고치"라고 전했다.
이쥐싱크탱크 측은 집값 상승 원인에 대해 "지난 2분기 1선급 도시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집값 상승세가 매우 뚜렷했다"며 "생활환경 개선을 원하는 구매자들이 몰려들면서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달 1선급 도시의 신규주택 재고량은 3천542만㎡로 전달보다 2% 줄어든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다는 8.7% 증가했다"며 "향후 몇달동안 1선급 도시의 신규주택 재고량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