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시소놀이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중국의 한 가장이 최장길이의 시소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시소의 양끝 사이의 길이가 무려 1180킬로미터라고 하는데요. 한 쪽 끝은 샤먼, 다른 한 끝은 산둥에 있다고 합니다. 이토록 멀리 떨어진 두 곳에서 어떻게 시소놀이가 가능할까요?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샤먼에서 직장을 다니는 류하이빈 씨는 8개월 전 아빠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고향인 산둥 펑저우에 있다보니 지금까지 겨우 세 번밖에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들과 놀아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직장생활이 바빠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류하이빈 씨는 자신이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시소놀이를 하던 때를 떠올리며, 아들에게도 똑같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류하이빈 씨는 원격조종이 가능한 시소를 제작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100여 일의 시간을 들여 똑같은 시소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시소 하나는 아들이 있는 산둥 펑저우에 보내고 다른 하나는 샤먼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이용해 원거리 감응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두 대의 시소를 하나처럼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편집:김선화, 왕남,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7/28/VIDE1438044241718410.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