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톱배우는 달리 톱배우가 아니었다.
배우 하지원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를 접수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하지원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깜짝 출연했다.
당초 드라마 촬영으로 출연이 힘들었지만 하지원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코리아’를 홍보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 녹화에 참여했다. 하지원은 이날 영화 출연을 위해 연습한 탁구 자세를 보여주기도 하고 일명 ‘바람인형 춤’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시종일관 크게 박수를 치면서 웃었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톱 여배우로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소극적으로 나설 법도 하지만 하지원은 언제나처럼 안방극장에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후배 최윤영은 “하지원 언니가 탁구 연습을 할 때 쉬지 않으니까 다른 배우들도 쉬지 못한다”면서 무슨 역을 맡든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하지원의 열정을 전했다.
하지원은 앞서 ‘더킹 투하츠’에서도 액션신을 위해 8시간을 내리 촬영했다는 후문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다. 역할에 몰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밤샘 촬영으로 인해 피곤한 상황에서도 늘 웃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끈다는 후문이다. 아무리 성격 좋은 배우라고 해도 며칠 밤을 새면 피곤한 티가 나기 마련이지만 하지원은 다르다는 것.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사실 잠도 못자고 계속 촬영을 하다보면 짜증도 낼 법한데 하지원 씨는 전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은 배우”라고 하지원의 인간성을 칭찬했다.
하지원은 ‘해피투게더3’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을 하면서 발목 부상을 당해서 스포츠 영화인 ‘코리아’ 출연을 망설였다고 했다. 그는 “작품을 할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대본이 좋아서 오전에는 재활을 하고 오후에는 탁구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하지원은 오로지 작품이 좋아서 출연을 결정하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는 예쁘고 착한 배우기 때문에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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