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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왜 김항아는 하지원이어야 하는가

[기타] | 발행시간: 2012.05.18일 14:35
[뉴스엔 정지원 기자]

'더킹' 속 하지원은 어느 여배우보다 빛난다.

5월 17일 MBC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 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 18회가 방송됐다. 이제 남은 건 단 2회, 마지막을 향해 치닫는 '더킹'에서 하지원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사실 '더킹' 속 김항아 캐릭터는 상당히 이중적이다. 하지원이 '더킹' 공식홈페이지 인터뷰에서 밝혔듯 "딱딱한 군인이지만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바로 김항아기 때문인데, 극단을 오가는 캐릭터는 감정선을 유지하기에도 벅차다.

북한장교 특수부대 출신의 '멋있는 김항아'와 사랑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여린 김항아'는 그 자체만으로 상당히 매력있다. 하지만 이재하(이승기 분)과 은시경(조정석 분)의 감정선이 세밀하게 표현되는데 비해 김항아의 감정선은 다소 뚝뚝 끊기는 것이 사실.

또 남자 주인공과 독립된 개체가 아닌 것도 김항아 캐릭터의 치명적 약점이다. 매력있는 인물인건 분명하지만 '킹메이커'라는 캐릭터의 한계로 인해 김항아는 이재하와 멀어질 수 없고, 이재하와 비슷한 길을 걷고 감정을 공유해야한다. 게다가 군주 캐릭터인 이재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량은 적다. 캐릭터와 배우의 매력을 뽐내기에 어려움이 따를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상쇄되고 매력을 뽐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지원의 역량이 컸다. 하지원은 자칫 중심을 잃고 흔들릴 뻔한 김항아의 캐릭터를 제대로 잡는데 성공했고, 특유의 카리스마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하지원만의 김항아 캐릭터를 선보였다.

극 중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것도 하지원의 특장이다. 화장기 거의 없는 얼굴은 여배우라면 누구나 드러내고 싶지 않겠지만 하지원이라면 다르다. 하지원은 북한장교 김항아로 분할때 만큼은 꾸미지 않는다. 거친 액션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모습이 김항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카리스마와 소녀다운 모습을 오가면서도 어색함 없이 소화하는 하지원은 '더킹'을 통해 자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킹'이 수목극 대전 10% 초반의 낮은 시청률에도 김항아 캐릭터가 가장 돋보이는 이유다. (사진=MBC '더킹 투하츠' 캡처)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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