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러시아-조선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훈춘시와 지린시를 잇는 지린(吉林)-투먼(图们)-훈춘(珲春) 구간 고속철도가 올 10월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반 노정이 360.976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고속철 구간은 시속 250킬로미터로 설계되었다. 이 철도는 쑹화후(松花湖), 창바이산(长白山), 자오허훙예구(蛟河红叶谷) 등 명소를 경유하기 때문에 무송(雾凇), 단풍 풍경뿐만 아니라 ‘ 3개 나라의 경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동북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로 불리고 있다.
지린-투먼-훈춘(지-투-훈) 고속철 구간에는 총 85개 터널이 있다. 이 가운데 길이가 10.028킬로미터에 달하는 라파산(拉法山) 터널이 동북지역에서 가장 긴 고속철 터널이 되었다. 지-투-훈 고속철의 승무원은 러시아어, 조선어, 영어 및 중국어 4개 국어와 수아에 모두 능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