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시선 강탈자는 다름아닌 모르모트PD다.
모르모트PD는 출연자들이 필요로할 때 기꺼이 방송에 출연한다. 많은 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시선이 쏠린다. TV에 출연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듯 쭈뼛대는 몸짓은 시청자들의 폭소케 하는 대목.
모르모트PD는 지난 29일 방송된 '마이 리틀 텔리비전'에서도 큰 활약을 했다. 황재근과 박지우의 방에 각각 등장해 지원을 하며 특유의 귀여우면서도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방송 이후 모르모트PD가 오히려 출연자들보다도 더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이 많았다. 시청자들 역시 모르모트PD의 출연을 기대하고 있기까지 하다.
모르모트PD라는 이름으로 사랑받고 있는 권해봄PD는 30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출연자들을 조그마하게 돕는 것으로 방송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너무 멀리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지난 방송에 대해서는 "웃기려고 춘 춤이 아닌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얼굴이 알려진 것에 대한 것 보다는 제가 직접 편집하고 자막을 쓴 영상을 보고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에 대한 기쁨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방송에 대해서는 "곧 물이 빠지지 않을까 싶다"며 웃어보인 뒤 "시청자분들이나 출연자분들이 찾아주시는 한 실험쥐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황미현 기자 hwang.mihyun@joins.com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