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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부자 리카싱(李嘉誠)회장의 ‘동업 불가’ 6원칙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9.02일 09:52

(흑룡강신문=하얼빈) 누가 뭐래도 부자는 부러운 것이다. 아무리 도덕성이 엉망일지라도 부자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모두 숙겁(宿劫)으로부터 쌓아온 공덕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꿈이다.

  중국 최고의 부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리카싱(李嘉誠, 1928.6.13~)이다. 광둥성에서 태어난 기업인으로, 중국 최대의 기업집단 청쿵(長江)그룹의 창시자다. 중국과 동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며, 중국인 중 세계 최대의 부자 중 1명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리카싱을 아시아 최고 부자로 선정했다. 그는 중국인은 물론 세계인으로부터 ‘재물의 신’ ‘상업의 달인’ ‘거대한 부자’라고 불리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세계 54개국에서 500여개 기업체를 운영하고, 직원 22만여명, 홍콩 전체 주식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홍콩 사람들은 그가 건설한 아파트에서 출근해, 그가 건설한 도로와 교량을 오가고, 그가 건설한 지하철역을 이용하며, 그가 소유한 마켓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구입한다고들 한다. 홍콩 사람이 1달러를 지출할 때마다 5센트의 수입을 올린다는 이 사람,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아시아 최고 부자로 불리는 청쿵(長江)그룹 회장 리카싱에 대한 일화는 참 많다.

  어느 날 리자청이 차에 오르던 중 1센트 짜리 동전 한 닢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리자청은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레 차에서 내려 동전을 주우려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호텔 직원이 다가와 리자청에게 동전을 주워 돌려주었다. 리카싱은 이 호텔 종업원에게 10달러 팁을 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줍지 않았다면 이 동전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 낭비될 뻔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주는 이 10달러는 낭비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리카싱 회장의 월급은 얼마일까? 그가 책정한 자신의 월급은 한화 65만원이라고 한다. 또한 10년 된 양복을 입고, 3만원짜리 손목시계를 착용하며, 매주 월요일 자녀와 손자들을 불러 식사하는 그의 밥상에는 국 한 그릇과 반찬 네 가지가 전부다. 이것은 60년간 그가 지켜온 철칙이라고 한다. 그의 이러한 절약정신은 가난한 어린 시절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또 리카싱 회장의 운전수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홍콩 화교계 최고 갑부인 그의 운전기사는 30여년간 그의 차를 몰다가 마침내 떠날 때가 되었다. 리카싱 회장은 운전기사의 노고를 위로하고 노년을 편히 보내라며 2백만 위안(한화 3억6천만원)의 수표를 건넸다. 그랬더니 운전기사는 필요없다고 사양하며 “저도 2천만위안(한화 36억원) 정도는 모아 놓았습니다”라고 했다.

  리카싱 회장은 기이하게 여겨 물었다. “월급이 5천~6천 위안(한화 100만원)밖에 안 되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큰돈을 저축해 놓았지?” 운전사는 “제가 차를 몰 때 회장님이 뒷좌석에서 전화하는 것을 듣고 땅 사실 때마다 저도 조금씩 사 놓았고요, 주식을 사실 때 저도 따라서 약간씩 구입해 놓아 지금 자산이 2천만위안 이상에 이르고 있어요!”

  개인재산이 약 한화 30조원인데 지금도 한화 5만원 이하의 구두와 10만원 이하의 양복을 입고 비행기는 꼭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 절약한 돈으로 아시아에서 제일 기부를 많이 한다. 특히 그는 회사 명의가 아닌 본인 재산을 팔아서 기부를 한다. 그의 기부금 중엔 매년 장학금으로 한화 3000억원 정도를 희사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될 수도 있다. “파리의 뒤를 쫒으면 변소 주위만 돌아다닐 것이고, 꿀벌의 뒤를 쫓으면 꽃밭을 함께 노닐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리카싱 회장의 어록이 있다. 그의 어록에 “여섯 종류의 사람과 동업하지 말고, 일곱 종류의 사람과 사귀지 말라” 즉 ‘육불합 칠불교’(六不合七不交)가 있다.

  육불합은 다음과 같다.

  1.개인 욕심이 너무 강한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2.사명감이 없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3.인간미가 없는 사람과 동업하지 말라.

  4.부정적인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5.인생의 원칙이 없는 사람과 동업하지 말라.

  6.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과 동업하지 말라.

  다음은 칠불교다.

  1.불효하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2.사람에게 각박하게 구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3.시시콜콜 따지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4.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5.아부를 잘하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6.권력자 앞에 원칙 없이 구는 자와 사귀지마라.

  7.동정심이 없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리카싱 회장의 어록은 비단 사업에 관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가느냐의 금언(金言)이다.

/아시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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