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가 최근 무관에 시달린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비난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비롯해 2015 코파 아메리카 대회서도 결승전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로인해 자국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메시의 활약이 저조했다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무관에 누구보다 속상했을 선수로선 섭섭할 법한 상황이다.
메시는 9일 아르헨티나 방송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는 최근 두 번이나 결승에 올랐다. 이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불운하게도 두 번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우리는 팬들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모두가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원했을 것”이라며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향한 수많은 비난은 불공평하다.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는 작은 규모의 대회가 아니다”며 팬들의 비난에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도 과거 메시를 향한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내가 만약 메시였다면 진작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그만뒀을 것”이라며 팬들의 비난을 못마땅해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메시는 “내 입으로 대표팀서 뛰지 않겠다고 말할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나는 감독이 원하는 한 계속 대표팀에 남을 것이다. 우리는 목표에 점차 근접하고 있으며, 새로운 목표가 남아 있다. 이것을 모두 이루기 위해 계속 싸울 생각”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