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에 코를 통째로 물어 뜯긴 양 씨.
산둥성(山东省)의 한 남성이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코를 통째로 뜯어 먹은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산둥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더저우시(德州市) 린이현(临邑县)에 거주하는 양(杨)모 씨는 최근 패션공장에서 일을 마친 후 새벽 2~3시경에 집에 들어왔는데, 너무 피곤해 남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했다.
문제는 다음날 오전, 남편이 양 씨의 직장으로 찾아와서는 "왜 전화를 안 받냐?"고 큰소리를 치며 그녀의 코를 덥썩 물어 뜯어버렸다. 갑작스런 남편의 공격에 무방비로 당한 그녀는 곧바로 코를 움켜쥐고 지난시(济南市)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의료진은 곧바로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그녀의 콧등, 콧구멍, 코 연골, 피부조직은 모두 없는 상태였다. 의사가 "떨어져나간 부분을 되찾으면 코 모양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현지 경찰은 떨어져 나간 부분을 한참 동안 수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양 씨는 “남편이 코를 모두 먹어버렸고, 다시 토해 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양 씨의 상태가 매우 심각해 일단 코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상황을 지켜보다 3개월 후에 코 복원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