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의 지방 정부들이 잇따라 최저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2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구이저우(貴州), 장시(江西)성은 다음달부터 최저임금을 인상, 적용한다. 구이저우성은 월 최저임금을 1천600위안, 시간제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7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시성은 월 1천530위안, 시간당 15.3위안으로 각각 올렸다.
저장성 역시 오는 11월부터 월 최저임금 기준을 최고 1천860위안, 시간당 최저임금을 최고 17위안으로 각각 조정한다.
이로써 올들어 23개 지역이 최저임금을 상향 조정해 지난해 인상지역 19개성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선전과 상하이 등 2개 지역은 월 최저임금이 각각 2030위안, 2020위안으로 2천위안을 돌파했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여전히 베이징으로 18.7위안이다.
중국 각 지방 정부는 '최저임금규정'에 따라 2년마다 최소 한번 최저임금을 조정할 수 있게 돼있지만 헤이룽장(黑龍江), 랴오닝(遼寧), 지린(吉林)성 등 동북3성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을 올리지 못했다.
헤이룽장성은 2012년 12월에 조정한 1천160위안, 랴오닝과 지린은 2013년 7월의 1천300위안, 1천320위안 선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