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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60인]중국북방 벼재배기술의 대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09.06.18일 10:39
[공화국창립60돐 기념 특별기획 60주년에 만나본 60인] - 기획보도(9)

벼재배기술전문가 허철학 농업연구원 만나본다

● 한육모벼모재배기술의 발명보급 북방벼재배기술의 1차 중대혁신

● 3조초희식재배법 발명 벼재재 력사에서 또 한차례의 중대한 혁신

● 국가과학기술위,농업부는 그의 벼재배기술 과학기술교학영화 제작

● 75세 고령에도 여전히 농민들속에서 친환경벼농사기술 탐구중



허철학 프로필:

1935년 6월 17일 길림성 왕청현의 농민가정에서 출생.1958년8월 연변농학원 농학계 졸업.1958년9월―1995년통화지구농업연구소에서 벼재배기술 연구. 벼재배연구실 주임,부소장,소장 직을 력임 .연구원.

1966년―1970년까지 《벼한육모(旱育苗)기술》을 연구 보급하여 중국벼재배기술에서 제1차육모기술개혁을 실현.

1978년 전국과학기술대회에 참가하여 《전국선진과학기술사업자》 영예칭호를 수여받음. 벼한육모재배기술연구는 중대한 과학기술성과상을 수여받음.국무원특수수당금과 전국로력모범대우 향수.

1976년―1988년 벼재배 3조재배기술을 연구보급하여 고수확기술의 제2차 혁신을 실현.벼3조희식재배기술은 《전국 중대한 과학기술성과보급상》을 수여받았고 1992년에 길림성과학기술진보1등상을 수여받음.

1995년 퇴직, 현재 길림성 매하구시구성미업현대농업기지에서 유기벼농업연구소 소장을 담임하고 생태농업현대화의 새로운 경로를 연구중.

▷ 75세, 지금도 로전문가는 여전히 분망

봄부터 《60주년에 만난 60인》 취재로 허철학연구원과 전화로 취재약속을 했지만 그가 하도 다망하기에 도저히 시간을 낼수 없어서 여태까지 미루었다. 지금 허철학연구원은 1380무를 경작하는 9성미업의 농업기술을 담당하고 밤낮이 따로없이 보내고있었다.

6월16일 아침 《모내기가 끝나고 벼사름도 잘되고있으니 이제는 시간이 있다》는 전화를 받고 기자는 아침에 매하구시 고성촌에 위치한 매하구시9성미업현대농업기지로 달려갔다. 오전 9시 고성촌에 위치한 9성미업에 도착하였는데 허철학연구원은 농민들의 표준화하우스 건설을 지도하고있었다.

75세의 고령으로 응당 집에서 편안한 삶을 지내야 하는 나이지만 한생을 농업연구에 종사하고 지금은 농업의 새로운 령역을 돌파하겠다고 농업기지에서 농민들과 함께 자고 먹고 하면서 벼재배 새 기술을 탐구하는 허철학연구원을 보는 순간 기자의 마음은 허철학연구원에 대한 존경심으로 부풀어 올랐다.농업연구에 참가하는 첫날부터 농민의 친구가 되여 농민들의 실제곤난을 일선에서 료해하고 그들의 난제를 해결하여 벼생산의 혁신을 이끌어 온 허철학연구원은 지금도 농민들과 함께 로동하면서 농업에서 존재하는 문제를 농민들속에서 직접 료해하고 해결방법을 탐구하면서 자신의 여생을 빛내고있다.

길림성 왕청현의 빈한한 농민의 아들로 태여난 허철학연구원은 농업에 대한 남다른 감정이 있었다.1958년9월 연변농학원을 졸업한 허철학연구원은 산설고 물설은 통화지구의 매하구시농업연구소에 배치받아 벼재배기술을 연구하게 되였다.

1959년 봄부터 허철학연구원은 농촌에 내려가 농민들과 함께 먹고 자고 하면서 벼재배생산기술을 관찰하고 벼증산기술을 보급하기 시작하였다.낮에는 농민들과 함께 논에서 일하고 밤에는 등잔밑에서 자료를 열독하면서 벼모가 썩는 문제를 해결하는 리론적인 답안을 찾기에 노력하였다.수온을 조절하면서 배수하고 벼모성장을 관찰하는 등 그의 모습은 대학생에서 농민으로 변해갔다.장기간 농촌에서 농민들과 함께 일하는 가운데서 허철학연구원은 농업생산조건의 간고성과 로동강도가 높음을 알게 되였고 벼수확고가 그냥 무당 250―300킬로그람에서 맴도는 안타까운 정경을 목격하게 되였다.농업기술일군으로서 농민들을 대할 면목이 없었다.

여러 해간 농민들과 함께 일하면서 고찰한 결과 통화지구의 벼수확고에 영향주는 주요요소는 봄에 기온이 낮아 벼발육이 더디며 벼모가 약하고 모사름이 늦은 원인이 벼수확고에 직접 영향준다는것을 발견하게 되였다.문제를 발견한 허철학연구원은 대담히 전통농업에 대한 도전장을 던졌다.

1965년 허철학연구원은 당시의 리로향 화성촌에서 7무의 모판과 150무의 논에 비닐육모와 큰이랑재배를 동비하였는데 그해 전례없는 풍작을 거두었다.

1966년 봄,허철학연구원 다시 화성촌을 찾았다.얼음이 녹기 전에 농민들과 함께 뼈속까지 얼어드는 물속에서 맨 발로 모판을 만들던 허철학연구원은 갑자기 배가 아파나고 아래도리를 쓸수 없게 되였다.병원의 검진에 의하면 랭으로 인기된 병이였다. 농민들이 벼모를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하는가를 직접 경험한 그는 밤잠을 이룰수 없었다.등잔밑에서 밤잠을 패가면서 어떻게 하면 밭에다 벼모를 기를수있겠는가를 고려하던 끝에 그는 비날막으로 벼모를 키우는 방안을 모색해냈다. 화성촌의 두 농민의 터밭에 자신이 직접 손을 대여 모판을 만들고 벼모를 뿌리고 시비하여 중국 북방에서 처음으로 되는 한육모모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과학성과는 그렇게 쉽게 얻어지는것이 아니였다.한육모모판의 벼모는 자람새가 늦었고 푸른 벼모가 누른 색으로 변해가면서 죽고 모판변두리에 있는 벼모들만 살아남았다.육모에서의 실패는 허철학연구원을 밤잠 못이루게 하였다.하루의 로동은 힘이 들었지만 그는 등잔밑에서 실패원인을 찾느라 밤잠을 자지 못했다. 변두리의 살아남은 벼모를 뽑아 0.6무의 논에 꽂았는데 생각외로 자람새가 좋았고 가을에 무당 수확고 525킬로그람에 도달, 당시 이 곳의 벼수확고 무당 생산량의 새로운 기록을 창조하였다.몇해간의 반복적인 실험을 통하여 한육모벼모재배기술은 성숙되여 1970년부터 시범적으로 보급되면서 북방의 농민들이 뼈속까지 얼어드는 물속에서 모판을 만들고 벼모를 뿌리는 작업은 자취를 감추었다.

지금에 와서는 옛말같아 누구도 얼음이 있는 찬물속에서 벼모를 내야 하는 우리의 지나간 벼농사방법은 믿지 않지만 허철학연구원의 발명이 없었다면 우리 농민들의 힘들고 간거한 로동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 한육모재배법의 발명은 벼재재력사에서 획기적인 전변을 가져왔고 벼무당수확고를 현저히 높이는데 돌출한 공헌을 하였다.

▷ 벼재배기술의 또 중대혁신 3조재배기술을 발명 보급

북방벼재지구의 벼재배력사에서 제1차의 혁신을 가져온 허철학연구원은 1972년부터 벼재배의 저온랭해를 방지하고 안전다수확 연구를 시작하였다.몇해간의 고찰과 분석을 거쳐 통화지구의 벼랭해발생규률을 장악하고 그 기초상에서 랭해를 방지하는 재배기술을 탐구하였다.대담히 조숙품종으로 건실한 벼모를 길러내고 시비방법을 개진하여 저온랭해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제기하여 당시 국내외 학계의 만숙품종만이 고수확고를 취득할수 있다는 개념을 갱신시켰다. 이것은 벼풍작과 감산연구면의 국내벼품종내랭성능검증연구의 공백을 미봉하였고 조숙내랭고산품종배육에서 새로운 기술 경로를 열어놓아 길림성과학기술위원회로부터 영예증서를 수여받았다.

농민들의 로동강도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1968년―1980년사이 벼모하우스판육모, 이앙기재배기술을 연구하여 1985년 농목어업부의 1등상을 수여받았다.

당의 제13차3중전원회이후 허철학연구원은 《고산, 고효득, 량질》의 과학으로 진군하기 시작하였다.북방벼재배지구의 저온랭해발생규칙과 재배기술관계에 근거하고 조숙품종에 립각하여 여러 번의 반복적인 실험을 거쳐 원가가 낮고 로력이 적게 들며 증산효과가 돌출한 새로운 재배방법인 《3조초희식재배법》을 설계하여 보급하기 시작하였다. 《3조희식재배법》이란 조숙품종으로 일찍 육모하고 일찍 이앙하며 초희식재배(超稀植栽培)하는것이다.이것은 벼재재력사에서 또 한차례의 중대한 혁신이다. 《3조초희식재배법》은 보통재배법보다 156% 증산, 로동력사용량 30%, 생산원가를26%를 낮추는 재배법으로서 북방벼생산지구에 안전다수확의 새로운 경로를 열어놓았다.3조초희식재배의 발명과 보급은 농민들의 환영을 받았고 농민들은 분분히 편지를 보내와 허철학연구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였다.《3조초희식재배법》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부터 《중점보급항목》으로 선정되였고 1990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가농업부에서는 중국농업영화촬영소에 위탁하여 과학기술교학영화를 찍게 하였다.지금 이 항목은 북방 4개 성의 대면적논에 보급되여 농민들에게 실제적인 경제효과를 주고있다.



▷ 계속되는 도전: 친환경농업, 전 과정기계화 벼재배기술 탐구

1995년 통화시농업연구소 소장직에서 퇴직한 허철학연구원은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자신이 일생동안 습득한 지식과 연구성과를 농민들에게 보급하여 벼수확고를 높이고 농민들의 실제적인 경제수익을 높이기 위하여 동분서주하고있다.

해마다 봄이면 각 향진으로 다니면서 강좌를 해야 하고 벼생산과정에는 농민들의 논을 찾아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주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다.

2008년봄 매하구시9성미업에 초빙되여 농업기술고문으로 있는 허철학연구원은 지금 새로운 농업형세하에서 어떻게 하면 농업의 원가를 낮추고 록색벼재배를 하면서 전과정 기계화를 도입하여 현대화농업을 실현하겠는가를 연구하고있다.

1979년 일본전문가들이 중국에 와서 벼생산의 기계화를 연구할 때의 중국전문가들 가운데서 지금 허철학연구원만이 생전이다.한생을 벼재배연구에 바친 허철학연구원은 저 세상으로 간 동료 또 농업자금투자의 상승으로 고민하는 농민들에게 책임져야 한다는 과학가의 사명감을 안고 75세의 고령임에도 집을 떠나 벼농사에서 주숙을 하면서 농업에 나타난 문제점을 찾고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있다.

▷ 허철학연구원은 새로운 형세하에서 벼재배기술에 대한 자기의 견해를 이렇게 피로하고있다

《개혁개방이후 중국의 농업은 고수확고 취득방향에서 지금은 점차적으로 벼생산의 량질현대화생산방향으로 나가고있다. 몇해간의 실험을 통하여 중국농업기계화의 앞길이 간거함을 페부로 느끼게 되였다.호도거리는 가정을 단위로 하기에 기계화경작에 불리하고 토지 집중에는 애로점이 적지 않다.지금 농촌실정에서는 대면적기계화 실현에 걸림돌로 되고있는데 어떻게 하면 농민들이 접수할수 있는 합작사를 건립하는가하는것이 문제점으로 되고있다. 반드시 중국특색에 알맞는 합작사를 구상해내야 한다.지금 우리의 농토와 현대화농업은 서로 모순되고있다.원시적인 농토에 현대화장비를 들이대니 효률이 나지 않는것도 농촌의 실제정황이다. 농촌의 토지를 집중시켜 농토기본건설을 하여 기계화경작에 알맞는 농경지로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이면에 관한 론문은 찾아 볼수 없고 지금까지 누가 중시하지도 않고있다.벼기계화생산에 대한 농토기본건설설계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농촌실천에서 허철학연구원은 한육모재배기술과 기계화농사벼재배기술이 다른데 대한 농민들의 리해가 부족한것을 발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계화농사에 알맞는 벼모재배기술을 도입하여 성과를 거두었는데 래년부터는 정식 보급할 예산이다.벼생산과정에서 기계화육모원가는 무당 45원,손육모는 무당 12원, 벼모내기 원가는 기계화가 무당 14원,사람 손으로 꼽는데 무당 64원인데 기계화 벼육모의 원가를 낮추는것이 연고과제로 되고있다.

지금 허철학연구원은 3700평방메터의 표준화실험전과 1380무의 량질벼현대화농업기지에서 록색벼생산방법과 친환경농업,현대화전과정기계화 농업방법을 탐구하고있으며 식품생산은 사람들의 신체건강에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사람들에게 무공해 쌀을 제공하는 방법을 탐구하고있다.

편집/기자: [ 리창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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