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픽처스 장창(왼쪽) CEO와 배우 김수현(오른쪽)이 투자 계약체결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했다.
영화사업에까지 진출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가 김수현의 신작에 제작비를 투자하고 중국 내 배급까지 맡는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산하 알리바바픽처스(阿里巴巴影业)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현의 신작 영화인 '리얼(REAL)'에 투자와 함께 중국 내 독점 배급권을 맡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알리바바픽처스가 해외 영화에 투자하기는 최근 상영된 '미션 임파서블5 : 로그네이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알리바바픽처스는 '미션 임파서블5'의 중국 내 영화 홍보, 티켓팅 등을 담당해 중국에서만 8억6천7백만위안(1천569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알리바바는 투자 및 중국 내 배급 외에도 브랜드 파생 상품 생산, 알리바바 내 상점 광고, 전자상거래 개발 등 다방면으로 '리얼'의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알리바바픽처스 장창(张强) CEO는 영화 '리얼'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김수현의 뛰어난 연기력과 그가 아시아 지역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력 때문"이라고 밝혀 김수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화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검은 세계의 의뢰를 언제나 말끔하게 처리하며 승승장구하던 해결사 장태영(김수현 분)에게 한 르포작가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액션·느와르·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올 하반기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