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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발칙하게' 채수빈, 괴물 엄마가 괴물 학생 만든다

[기타] | 발행시간: 2015.10.21일 06:54

[OSEN=이지영 기자] 한 사람의 인생을 짓밟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채수빈.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다. 도저히 고등학생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이기주의자다. 이런 채수빈 뒤에는 이 보다 더한 엄마 고수희가 있었다. 괴물 딸은 역시 괴물 엄마가 만든다.

KBS 월화극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현미(고수희)는 자신의 딸 수아(채수빈)를 아이비리그에 보내기 위해 학교에 억지로 치어리딩팀을 만든다. 교외 활동이 중요한 점수가 되기 때문. 이 프로젝트에 따라 연두(정은지) 등 댄스 동아리팀 리얼킹 애들이 동원된다. 결국 수아 스펙 밀어주기가 문제가 되고, 담임 태범(김지석)은 이 사실을 방송국에 제보했다.

20일 방송에서는 스펙 몰아주기 취재를 했던 프로그램이 윗선의 압력으로 방송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범은 내부고발자로 교장 경란(박혜미) 뿐 아니라 학부형들에게도 미운털이 박힌다. 그 즈음 태범은 치어리딩 연습을 도와주다 한 여학생의 신체를 접촉하게 되고, 여학생은 불쾌해한다. 태범은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지만, 수아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건을 크게 만든다. 태범이 성추행을 한 것처럼 일을 꾸몄던 것. 학부형들 역시 이 일을 계기로 태범을 몰아내려 하고, 태범은 자신 때문에 학생들이 상처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날 수아는 태범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여학생들을 꼬드겨 음모를 꾸몄다. 다른 여학생들이 태범의 사퇴에 걱정하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렇게 될 사람이었다고 말하며 섬뜩함을 보였다.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된다면 한 사람의 인생따위 어떻게 되도 상관없는 태도를 보였던 것.

이날 수아는 치어리딩 부장에 연두가 선출되자, 분을 이기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토하며 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동안 아이비리그 진학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수아. 친구들에게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독기 서린 말투로 함부로 굴었다. 자신은 급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런 수아 뒤에는 수아가 가장 무서워하는 현미가 있었다. 학교를 자신의 사적인 모임처럼 쥐락펴락하며, 수아의 진학을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만년 전교 2등인 수아에게도 격려보다는 채찍과 무안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수아가 괴물이 돼 가는 건 현미때문이었다.

엄마의 기대에 못미쳐 늘 전전긍긍하고 괴로워하는 수아. 냉혈한같은 수아가 밉다가도 안쓰러워지기도 한다. 딸을 진정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현미가 깨닫는 날이 올까. 수아가 행복지길 간절히 바래본다. / bonbon@osen.co.kr

‘발칙하게 고고’ 캡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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