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에 있은 연변장백산팀 대 호남상도의 갑급리그 올시즌 마지막 홈장경기에서 작가 신철국씨가 최근 출간한 장편스포츠실화 《챔피언 1965》가 백여권이 《매진》, 축구열기에 동승한 조선족스포츠문학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챔피언 1965》는 지난 1965년 길림성축구팀이 전국축구갑급련맹경기에서 우승의 월계관을 따낸 과정을 실화문학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특히 연변장백산축구팀이 우승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많은 축구팬들이 50년전에 있었던 우승력사에 대해 료해하려는 심정이 불같았다. 그러한 찰나에 《챔피언 1965》가 출간돼 축구팬들의 독서구미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1시 반부터 연길인민경기장 입구 부근 세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챔피언 1965》 판매에 나선 신철국씨는 경기 시작 반시간을 앞두고 가판대들을 철거, 그동안 약 102권의 도서가 판매됐다고 전했다. 남은 도서 중에서 약 20여권을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축구팬협회 회원들한테 선물한 신철국씨는 《오늘날 작가의 작품 역시 상품과 다름없다》며 《독자가 찾아와서 읽어주고 사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작가가 독자들을 찾아가 자기의 작품을 당당히 시장에 내놓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챔피언 1965》 내용소개를 들은 많은 한족축구팬들이 구입의향을 가지고 중국어 판본을 찾아 작자를 난감케 했다고 한다. 따라서 신철국씨는 연변지역 이외 조선족독자들이 만약 이 책을 구입하려면 직접 자신과 련계하면 된다고 부언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조선족문학도서의 판매률은 형편없이 저조한 상황, 개인작품집, 또는 창작집이 시장에 나와 약 20여권이 판매되면 괜찮은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