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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진실해야 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0.30일 09:23
작성자: 김룡운

  (흑룡강신문=하얼빈) 광고는 시장경제의 산물이다. 시장경제가 실시되기 전까지 중국의 백성들은 광고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헌데 지금은 광고가 하도 범람하여 백성들이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릴 정도다.

  광고도 하나의 문화현상이다. 광고는 리윤을 목적으로 한다. 속되게 말하면 돈벌이를 목적으로 한다. 실사구시적이고 진실한 광고는 기업에 리윤을 창출해줄뿐 아니라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을 주므로 마땅히 제창하여야 한다.

  하이얼(海尔)이나와하하(娃哈哈),노바이진(脑白金),세리팅(泻痢停)같은 상품들이 지금까지 왕성한 생명력을 이어 오게 된것은 바로 진실성 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왔기때문이다.

  이에 반해 잔뜩 부풀린 허위성 광고는 그 사기성으로 말미암아 나라도 해치고 사회도 해치고 특히는 소비자를 해친다. 허위성 광고는 잠시는 득을 보는것 같지만 종당엔 허위성과 사기성의 대가를 톡톡히 지불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도 계속되여 허위성광고가 활개를 치고있는것은 량심에 곰팽이 낀 사람들이 있기때문이며 해당기관의 관리와 단속이 허술하기때문이다.

  허위성 광고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가장 엄중한것이 약과 의사에 대한 광고이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약과 의사에 대한 광고만을

  화두에 올리려고 한다. 잡지나 신문, 그리고 판플레트로 찍여나오는 수많은 의학광고들을 보면 손바닥만한 연길에 저명한 의사와 유명한 교수가 우글우글하고 못 떼는 병이 없다. 그런데 아이니컬하게도 인구 비례로 따지면 연변지구에 환자가 제일 많다고 한다.

  허위성광고는 의사와 잡지사 혹은 신문이 짜고들어 만든 <걸작>이다. 광고를 내 주는 편에서도 돈을 위해서이고 광고를 내는 쪽도 돈을 벌기 위해서인데 부플리기 재능이 이만저만이 아니여서 어리무던한 백성들이 거기에 속혀워 피땀으로 번 돈을 날치기당하고 있다.

  허위광고의 례를 들자면 수두룩하지만 몇가지만 말하려고 한다

  필자가 아주 잘 알고있는 한 의사는 소학교도 변변히 졸업못했건만 어느 잡지는 그가 미국 모 대학에서 박사칭호를 받웠다고 소개하고 명의라고 춰 세워 수많은 환자들이 사기를 당했다. 알고 보니 이른바 박사증은 돈을 주고 돈을 주고 산것이였다. 그 <박사>는 할아버지때부터 내려오는 비방이라고 하면서 페병환자나 간경화환자나 심장병환자나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쥐똥같이 생긴 똑 같은 약을 준다. 이 잡지는 한번도 아니고 근 십여년간 잡지표지에다 <박사>의 사진늘 번듯하게 올려놓고 똑 같은 내용의 광고를 게재하였다.

  어느 한번은 건강신문에 조선에서 배워온 비방으로 위병을 잘 때는 명의사가 있다는 광고가 실렸다. 광고를 낸 의사는 “만약 병을 떼지 못사면 내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고 장담하였다. 위병이 있는 필자는 반신반의하며서도 의사를 찾아갔고 약을 사 먹었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신문사에 가서 시비를 따지니 자기네들은 의사의 말대로 했기에 잘못이 없다고 변호했고 의사를 찾아가 “당신의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더니 자기는 절대로 그런 말을 한적이 없고 신문사에서 자기들의 맘대로 그렇게 쓴것이라고 변명하였다. 알고 보니 그 의사는 의사증도 없는 사람이였다.

  단지 광고만 보면 정말 화타가 왔다가 울고갈 지경이다. 대부분의 의학광고를 보면 거의 다가 <저명한 의사>들이고 그들이 쓰는 약은 <비방>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방>이라는 말에 속히운다. 남성정력제 광고를 보면 대개가 장족비방,묘족비방, 몽골 비방, 아랍비방, 궁중비방,조상때부터 내려오는 비방 등등인데 한개 료정을 복용하면 굵기가 5-6cm, 길이가 8-9cm증가된다고 소개한다. 터무니없어도 너무나 터무니없건만 이런 광고를 믿고 행여나 하여 헛돈을 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 어떤 광고를 보면 한가지 병만 제대로 떼도 대단한데, 뗄수 있다고 하는 병이 보통 수십가지에 이른다. 우에서도 말했지나 이렇게 명약이 많고고 명의가 많은 연변에 인구 비례로 따지면 연변이 전국에서 화자가 제일 많다고 하니 참 소 웃다 꾸레미 터질노릇이 아닐수 없다.

  한번은 당뇨병과 암을 때는 명의사가 있다는 광고도 보았다. 당뇨병과 암은 세계적으로도 못 때는 병인데 자그마한 연길에 이런 병을 떼는 명의가 있다고 하니 정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광고를 낸 의사도 황당하고 한심하지만 그런 광고를 내는 사람들 역시 무지해도 한참이나 무지하다.

  필자는 허위광고로 사기치는 현상이 유독 연길뿐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한다.

  약과 의사는 환자의 생명과 련관되여 있으므로 제발 부탁하거니와 약과 의사를 홍보하는 광고는 천만 진실하고 진지하고 엄숙해야 한다. 돈벌이에 눈이 어두어 백성을 사기치는 광고는 당장 근절되여야 한다. 광고를 내려는 사람과 광고를 내 주는 사람들은 모두 량심을 지켜야 하며 위생국을 비롯한 유관부문은 허위광고가 발을 못 붙이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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