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교육/학술
  • 작게
  • 원본
  • 크게

"한국학과 동북아 역사 문화”학술회의 연길서 열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1.02일 08:58
“한국학과 동북아 역사 문화”학술회의 연길서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대학 과학기술대학 한국학연구소 (소장 양대언)에서 주최한 “한국학과 동북아 역사 문화”학술회의(이하 회의로 약칭)가 박문일 전 연변대학교 교장,소재영 한국학연구소 설립소장 등 교수,학자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월30일에 이 대학에서 있었다.

  안병렬 교수의 사회하에 열린 이날 회의에서 박갑수 전 서울대 명예교수는 “환경언어와 한국어권 커뮤니케이션”제목하에 논문을 발표,그는 이 논문을 “환경언어의 개념과 영역”, “환경언어와 커뮤니케이션”, “한국어권의 커뮤니케이션”등 부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인간은 협동을 하면서 사는 동물이고,협동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이루어진다.우리는 세계인으로 조화롭게 살고,세계 문화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언어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라고 했다.

  곽승지 연대 과학기술대학 교수는 “중국 동북지역 조선족농촌마을 변화 실태 들여다보기”라는 제목으로 된 논문에서 “중국 동북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조선족농촌마을이 인구 유출로 인해 공동화 가고 있고,사람이 넘쳐나 소학교는 물론 초중,고중까지 들어서 있던 마을에는 이제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리지 않고 젊은이를 만나는 것은 특별한 일이 됐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논문에서”조선족마을의 변화실태”,조선족농촌마을의 최근 변화 양상”, “조선족농촌마을 공동화에 따른 현실 문제”들을 소개하고 나서 “한국에 나가 있는 조선족 청장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교육하고, 이들이 중국 농촌으로 돌아가도록 귀향운동을 전개하고,자본을 투자하는 등의 형태로 합작사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일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조선족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농촌에 투신할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참여하겠끔 우선 장학제도를 설립하여 농촌에 관심있는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직접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물론 농촌지역의 관리를 지망하는 사람까지 포괄는 형태가 되어야 하며,농촌마을의 미래를 위해서는 마을을 이끌 인재 뿐아니라 마을을 지원할 상급 정부에서의 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호웅 연변대학 교수는 조선족 문학과 디아스포라”란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그는 이 논문에서 조선족을 근대 디아스포라의 일종으로 보고 그 디아스포라 성격,이중문화신분, “제3의 영역”및 접목의 원리 등에 관해 견해를 피력했다.그는 “조선족이 이중문화신분과 양가감정을 갖고 있다고 해서 박쥐처럼 기회주의자로 살아서는 안되며 발길이 닿는 대로 떠도는 나그네도 아니고,물결 따라 바람 따라 떠도는 부평초도 아니며,아무 경계 없이 날아다니는쥐도 아니이기에 곤혹스럽고 방황을 한다 하더라더라도 이러한 양가감정을 지니고 중국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면서 투철한 국민의식을 가지고 모범적인 중국국민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밖에 김광순 한국 경북대학 명예교수의 “ ‘춘향전’등장인물의 실존여부와 작자시비에 대한 췌론”, 이종훈 연변대학 교수의 “조선과 명청의 시가교류”등 논문이 발표되었다.

  종합토론이 있은 뒤 소재영 설랍연구소장은 이번 대회의 총평 및 연구소 15년간을 회고했다.

  현재 전 세계 26개국에 1100여개소 한국학연구소가 있는데 이번의 학술회의는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한국학연구소 개소 15주년기념일환으로 열렸다.

  [주: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이 생존과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외부적으로 나타내는 의사표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5월 15일, 2024 빈곤퇴치지역 농부산물 생산판매련결행사가 광동성 혜주시 광동-향항-오문 경제권 록색농산물생산공급기지에서 개막되였다. 행사는 '832 플랫폼의 생산과 판매 련결 역할을 발휘하여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추진하는데 조력하자'라는 주제로 중서부 22

총 가치 1800억원 초과! 룡강의 이런 '금자 간판' '톱3갑' 에 입선

총 가치 1800억원 초과! 룡강의 이런 '금자 간판' '톱3갑' 에 입선

흑룡강성 농업농촌청에 따르면 5월 11일에 발표된 '2024 중국 브랜드 가치 평가 정보'에 흑룡강성의 오상입쌀, 가목사입쌀, 동녕목이버섯, 경안입쌀, 방정입쌀, 통하입쌀, 연수입쌀, 93콩, 해륜콩, 태래입쌀, 수화 신선옥수수 등 11개 지리표시 브랜드가 입선되였고 목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