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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핵심 경제브레인 8인은 누구?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1.04일 14:16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교수, 우징롄(吴敬琏)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명예소장,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清华)대학 중국세계경제연구센터 주임, 리양(李扬) 중국 사회과학원 전 부원장, 후안강(胡鞍钢) 칭화대학 국정연구원장, 판강(樊纲) 국민경제연구소장, 리광후이(李光辉)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연구원, 구성쭈(辜胜阻) 전국인민대표 상무위원회 및 재정경제위원회 부주임.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가 '중난하이(中南海)의 특별 브레인 8인'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인물들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최소 두차례 이상 중난하이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시진핑(习近平),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직접 면담하며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줬다. 중국 최고지도부는 주요 정책과 계획을 마련할 때마다 각 방면의 최고 전문가들의 의견과 건의를 청취하는 것이 상례화돼 있다.



▲ 린이푸 베이징대 교수.

가장 먼저 꼽힌 인물은 린이푸 교수이다. 1952년 타이완(台湾) 이란현(宜兰县)에서 태어난 린 교수는 국무원 농촌발전연구센터를 거쳐 베이징대 교수를 거치며 저명한 경제학자가 됐고 2008년에는 세계은행 부총재로 발탁됐다.

부총재 임기가 끝난 후, 베이징대로 돌아온 그는 시진핑 지도부 출범 후 시진핑, 리커창이 주재하는 좌담회에 5차례 참석했으며 지난 8월 21일 중국공산당이 13·5 규획 제정을 놓고 당외인사 좌담회를 가질 때는 대표발언을 하기도 했다.

린이푸 교수는 경기둔화 움직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우한(武汉)에서 열린 거시경제 관련 세미나에서도 "기술혁신이든, 산업고도화든, 인프라 완비든 모두 투자가 필요하다"며 "투자를 통해 경제를 견인하는 방책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우징롄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명예소장.

1930년생인 우징롄(吴敬琏) 명예소장은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를 확립하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그는 리커창 총리가 지난 1월 26일 주재한 정부업무보고 좌담회에서 우 소장에게 '선생'이라는 존칭을 들으며 가장 먼저 발언권을 받았다.

우 소장은 당시 발언에서 "비록 경제가 하강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면적인 개혁의 심화는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며 "전면적인 개혁심화를 통해 경제발전 모델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칭화대학 산업발전환경통치연구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열린 학술포럼에서도 '중국경제성장의 관건 동력'이라는 주제로 "중국은 향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 모델을 전환해야 한다"며 "투자 의존에서 진보된 기술, 제고된 효율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리다오쿠이 칭화대학 중국세계경제연구센터 주임.

1963년생인 리다오쿠이 주임은 노벨상 수상 경력의 경제학자 에릭 매스킨(Eric Maskin)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으며 하버드대학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도 역임해 주로 국가의 거시경제 및 화폐정책 조정을 담당하고 있다.

중난하이 좌담회에 5차례나 참석한 리 주임은 지난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9%에 그친데 대해 "올해 말부터 내년 1분기까지 경제가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은 6.8%, 내년은 6.9%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2017년에는 7.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리양 중국 사회과학원 전 부원장.

1951년생인 리양 전 부원장은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안후이(安徽)대학 경제과에 입학한 후 인민대학 재정금융과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1989년 중국 사회과학원에 입사한 후 주로 화폐, 은행, 금융시장, 세무 등 방면을 연구했다. 지난 5월 사회과학원을 떠났지만 중국의 향후 5년간 발전청사진인 '제13차 5개년계획(13·5 규획)'에 편제에 참여했으며 중난하이 좌담회에도 두차례 참석했다.

리 전 부원장은 지난 5월 열린 '2015 중국 지식창고포럼 및 종합개발연구원 베이징포럼'에서 자유무역구 발전이 '13·5 규획'의 주요 임무가 될 것이라고 연설했었다. 그는 "중국의 내외부 개혁은 서로 호응해야 한다"며 "내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만드는 데만 힘쓸 것이 아니라 내부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유무역구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후안강 칭화대학 국정연구원장.

1953년생인 후안강 원장은 중국과학원에서 자동화에 대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9년 중국과학원-칭화대학 국정연구센터가 설립된 후 현재까지 주임을 맡고 있다.

중난하이 좌담회에 2번 참석한 후 원장은 1988년 저서를 통해 "중국이 장기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국만의 독특한 생존발전 전략을 세워야 하며 인구, 자원, 환경, 양식 등의 중대 문제에 대해 시스템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강조했고 경제특구에 대한 우대정책의 불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 판강 국민경제연구소장.

1953년생인 판강 소장은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인 1978년 허베이(河北)대학 경제학과 정치경제학을 전공한 1세대 대학생이다. 1982년 졸업 후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생원 경제과 입학해 서방경제학을 주로 전공했으며 이후 여러 해 동안 주로 경제분야를 연구했다.

후안강 원장과 마찬가지로 좌담회에 2번 참석한 판 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경제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예측해 맞추기도 했으며 지난 6월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는 중국 경제학의 '네마리 작은 용'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리광후이 연구원은 시진핑 지도부 출범 이후 27차례나 진행된 중앙정치국의 집단학습에서 지난해 5월 12월 두차례 경제 강연의 강사를 맡았던 인물로 지역경제 일체화, 국경지역 개방개발, 아시아아프리카 문제 등을 주로 연구해왔다.

1956년생인 구성쭈 부주임은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인민대학, 사회과학원의 교수 겸 박사지도를 맡고 있으며 우한(武汉)대학 전략관리연구원의 원장을 맡고 있다. 우한시 부시장, 후베이성(湖北省) 부성장을 지내기도 한 부주임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 전국공상연합 부주석도 역임했으며 중난하이 좌담회에 세차례 참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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