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일전 라북현조선족학교에서 '우리 말을 사랑하자'를 주제로 시랑송모임이 있었다.
민족복장을 산뜻이 차려입고 우리 말을 류창하게 하는 학생들의 얼굴마다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여있었다. 소학조, 초중조로 나뉘여진 시랑송모임이였는데 초중조에서의 하비경학생의 '나의 조국'은 사생들의 한결같은 찬사를 자아냈다. 비록 한족 학생이지만 유치원부터 조선족학교에 다닌 덕분에 발음이 정확했으며 감정도 풍부하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소학조에서의 윤도학생의 동시읊기는 표정, 동작까지 곁들여 표연하여 천진란만한 동심세계에로 관중들을 이끌었다.
교연조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의 심성을 키우고 우리 민족언어를 사랑하고 아끼도록 이끄는데 취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금후에도 이런 문학활동을 정기적으로 활발히 진행할 예산입니다"라고 했다.
이번 시랑송모임은 시의 향기가 사생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게 하였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생활을 열애하고 우리 민족문학을 더 사랑하도록 하였다. /박순화